[폴란드 일상] 올라에게 소개도 할겸, 먹고 싶었던 김말이를 만들어보았습니다!! / 오이 김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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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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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어제, 본집에 갔던 올라가 포즈난에 하루 돌아와서 같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ㅎㅎ 2주만에 다시 보네요. 방학이라 본집에서 어머님께서 주시는 일거리를 하고 있는? 올라는 다시 2주 뒤에 돌아옵니다 ㅎㅎ

오랜만에 보는 올라를 위해서 그동안 해주었던 음식과는 다른 새로운 한국 음식이 뭐가 있을까 고민해보다가 3가지로 메뉴를 좁혀봤습니다.

• 안 매운 간장 양념의 떡볶이 : 쌀가루가 필요함, 어묵은 없으므로 중국의 피쉬볼을 사용해야 함
• 김말이 : 당면, 김, 밀가루 등이 필요함
• 미역국 : 미역 사와야 함

그래서 오랜만에 중국인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사지 못했던 필요한 물품들을 다 사왔습니다. 참기름, 피쉬소스, 참깨, 고추가루, 김, 쌀가루 등등등

아쉽게 미역이 찾아간 날 없어서 다시마를 대신 사왔습니다. 가쓰오부시가 있더라면 오꼬노미야끼에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ㅠㅠ 아쉽게 없었네요.

먼저 당면은 요리하기 전에 물에 뿔려주고, 김말이 무엇을 넣을까 고민하다가 냉동 야채를 해동시켜 같이 넣어보기로 합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잘게 썰은 햄도ㅎㅎㅎ

기름에 볶아서 잠시 식혀두었습니다.

조리한 당면과 각종 야채와 햄들을 넣고 말아봅니다. 기름이 너무 많을 경우, 돌돌 말은 김이 풀어져 버립니다. 끝은 물로 살짝 붙여두기는 했지만, 쉽게 풀어지니 사실은 김을 좀 더 길게 해서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김말이 반죽 옷은 밀가루와 물 그리고 설탕 조금, 계란 1개를 잘 풀고, 소금 대신 조리용 야채 스톡을 넣어줬습니다. 김말이가 쉽게 풀려버리기 때문에 튀김옷을 입혀 살짝 튀겼다가, 바삭함을 위해 2번째로 한 번 더 튀기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김말이는 완성!!

먹어보니 고소하고, 엄청 맛있습니다 ㅎㅎㅎ 고추장도 사왔으니 초고추장에 찍어먹어도 좋고, 스위트 칠리소스나 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습니다. 다행히 올라가 좋아하네요 ㅎㅎㅎ

번외로 김치가 없어서 만드는 오이 김치를 담가봅니다!! 먼저 오이는 박박 씻어서 소금에 하루 동안 절여줍니다. 소금은 굵은 소금을 사용하는게 좋다던데, 이 곳에는 굵은 소금도 없습니다 ㅠㅠ

고추가루, 설탕 조금, 피쉬소스 그리고 야채 스톡을 조금 넣고 숙성시켜봅니다. 오늘 다시 맛 본 오이김치 맛은 제가 생각하는 그런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원시원하네요 ㅎㅎ 라면이랑 먹으면 딱일 듯 합니다.

단무지도 사왔기 때문에 짜파게티와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김치는 불가리아에서 대파 김치를 한 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빨간 양념이기 보다는 간장+고추가루 조합의 특이한 김치를 맛본 적이 있습니다. 으윽 정말 맛있었는데... 김치가 시급합니다 ㅠㅠ

다음에는 다른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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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t] 르바 미술관 2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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