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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올드스톤의 느끼는 산사 이야기)웬지 쓸쓸해지고 싶을 때에는 고달사지를…

in #kr-travel5 years ago

고달사지(高達寺址)가 인상적입니다. 우연의 일치인가요. 한글의 음대로 고달픔과 서글픔이 느껴지기도 하고, 한자의 고달(高達)/높게 도달하려는 목적 때문에서인지 지금은 빈터가 되어버렸습니다. 수행자의 삶이란 것은 고상함이 아니라 하심인데 고달함을 추구하다가 그만 독고다이가 되어버린듯합니다. 그러니 1400년이 흘러도 사람들의 자취가 없는 죽은 땅이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름을 짓는다는 것이 무게감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공자님의 말씀,

필야정명(必也正名) 이름을 바로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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