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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자전거 유럽 일주기] 미친여행 CHAP1_45 독일 - 무쇠체력 할아버지지 | 66세에 자전거 세계일주를 하는 할아버지

in #kr-travel7 years ago

멋진 할아버지시네요.. :) (아마도..브라이언님의 미래...?ㅎㅎㅎ)
66세면 사실 저희 부모님과도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으신데 저희 부모님은 장거리 비행도 힘들어 하실 것 같거든요. 만나셨던 할아버지의 젋은 시절 이야기가 궁금해요~~ 어떤 삶을 지내셨기에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여행의 꿈을 가지게 되셨는지...!ㅎㅎ(혹시 나눈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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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통에서 고생하신 할아버지대와
어렸을 때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고 일만 하다 늙으신 부모님대는
솔직히 환갑 넘으면 골병때문에 저런 엑티비티는 못할 것 같아요

서유럽 전통의 [노후는 국가가 책임져줄테니 다 써버리고 놀아라 YOLO]
식으로 어느 정도는 풍요로운 삶으로 살 때 골병 없이 70대 자전거여행 이렇게 하고 노는 것 같아요

딱히 그 분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이유는... 이렇게 에피소드로 구성될만한 분량이 안 뽑혀서고요 ㅜㅜ
이미 유럽 곳곳을 여행하셨는데,
통으로 시간이 안 나 모든 것을 정년 이후로 미뤄놨답니다
딱히 특별할 건 없고, 운동을 좋아해서 옆 집 드나들듯 독일 달리고 스웨덴 달리셨데요
그냥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다녀서 세계일주 간다고 인생급 결심은 필요없다고...ㅋ
세계일주를 목표로 하면서 헬스장에서 웨이트 좀 많이 하셨고요

그리고 사람에 대해 매우 예민하시고, 평균에서 벗어나면 가차없이 쳐 내는 분이예요
까미노 길은 사실은 야고보의 길로, 이스라엘에서 시작해서 알바니아 폴란드를 거쳐 프랑스 스페인으로 가는데
폴란드에서부터 걸어오신 아줌마가 옆자라에서 기승전하느님으로 모든 대화가 흘러가서
저 인간 사람 피곤하게 만든다고 같이 도망가고

또 한 분은 일본 할아버지인게 굳이 잘 하지도 못하는 독일어로 말을 걸려고 애를 써서 (삼지어.. 덴마크분한테..)
이 인간 말 잘하지도 못하면서 나 두고 회화 연습 하는 거냐고 맹비난을 하셨었죠 ㅋㅋㅋ
말 아따구로 할 거면 그냥 영어 쓰라고 ㅋㅋㅋㅋ

이런 까다로운 분한테 잘 비비고 들어가 전 잘 얻어먹고 다녔습니다 ㅋㅋㅋ

우왓! 브라이언님 댓글 클라스..! 역시 :)
특별한 젊은 시절을 보내서라기 보다는 복지가 좋은 나라에 태어나신, 근데 성격은 꽉막힌 할아버지셨군요..하하하 전혀 예상 못한 캐릭터네요..!
여행에 참 중요한게 체력인데 평소에 운동을 하셨으니 감당이 되셨을것 같아요.
전 한참은 젊은대도..벌써부터 체력이 골.골.골.
가고 싶은 곳은 많은데 나중에 돈을 모아도 체력때문에 여기저기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

ㅋㅋㅋ
책 낼 생각으로 쓴 거잖아요?
좋은 것만 드려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중들은 본질을 까발리는 것을 때론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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