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가고시마 여행 3일차! - 정원, 관람차, 먹방
안녕하세요! 오늘도 열심히 포스팅중인 @jungmal 입니다.
1일차엔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이부스키에 갔고, 2일차엔 현지에서 사귄 친구들과 노래방 & 오코노미야끼 만들기를 했었습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3일차에는 센간엔 정원 탐험, 흑돼지 돈까스 먹방, 관람차 탑승 그리고 꼬치집 탐방을 했답니다.
여행 테마가 원래는 힐링(요양?)이였던 만큼, 오전엔 저와 친구 둘이서 센간엔 정원이라는 곳을 가기로 했는데요. 예전엔 정원 내부 건물에 들어가서 차를 마시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고 해서 아쉬웠습니다.
일본어 말하기와 듣기는 어느정도 되는데 읽지를 못합니다.
그래도 왠지 모르게 센간엔 이라고 적혀있을것 같네요 :)
아침엔 비가 내려 제법 쌀쌀한 날씨였는데요.
푸른 하늘의 정원을 기대했지만, 비가 오는 정원도 운치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비가내리는 정원의 청량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아침을 먹지 않아서 센간엔 정원에서만 파는 모찌(간장, 된장 맛)와 차 한잔을 즐겼습니다. 가격은 300엔정도. 전 간장맛이 맛있었는데, 친구는 된장맛이 맛있다고 해 나눠먹기 좋았습니다. 맛은 참 있었는데, 먹고나니 배가 더 고파졌습니다...ㅋㅋㅋ
주린배를 이끌며 흑돼지 돈까스를 먹으러 가는 길.
비가 그치고 하늘이 살짝 보였습니다.
물가에 비친 하늘이 정말 예뻤습니다.
아주 잠깐 배고픔을 잊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마루이치 돈까스!!!
원래 런치가 3시까지인데, 기다리신 분들이 많아서 저희까지 덩달아 먹을수 있었습니다. 못먹고 돌아갈뻔 했는데 정말 다행이네요 :)
기다리고 기다려서 마침네 나온 돈까스.
정말 하나도 과장하지 않고, 태어나서 먹은 돈까스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가고시마를 다시올 이유를 꼽으라고 하면 흑돼지 돈까스를 꼽을 수 있을 정도에요.
돈까스를 부스러기까지 싹싹 긁어먹고, 코코로와 사야를 만나러 AMU PLAZA에 갔습니다. 만나서 뭘 해야하나 고민을 했는데, 한국에 가져갈 기념품들을 사라고 권유해줬답니다. (세심한 배려에 감탄했습니다.) 성공적으로 기념품들을 산 뒤, 덴몬칸의 야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관람차를 타러갔습니다.
최고점에서 찍은 사진인데, 생각보다 당시의 느낌이 잘 안담겼네요.
롤러코스터나 자이로드롭은 많이 타봤지만 관람차는 처음 타보았는데, 생각보다 무서웠습니다 ㅋㅋ
관람차를 타고 난 뒤, 바로 앞 오락실에서 스티커 사진을 찍었는데요.
저까지 미소녀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보정 후 사진은 차마 못올리겠습니다ㅋㅋㅋ
그렇게 알찬 일과가 끝나고, 슬슬 해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다들 해어지기 아쉬운 눈치였습니다.
그래서 먹방의 끝판왕! 반주를 하기로 했습니다.
꼬치에 술을 곁들이니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서 이곳에 모두 적을수는 없지만! 제 또래 청춘들의 고민거리는 국경과 상관없었다는 얘기만은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참, 비트코인은 잘 모르더라구요 ㅋㅋ)
기억에 남는 주제는, 일본은 유흥에 굉장히 관대했다는 점과, 일본에선 한국남자를 야사오(야사시 + 오토코 : 착한 남자)라고 생각한다는것 정도가 있네요! 물론 두분의 얘기가 일본 전체를 대변하지는 못하겠지만요. 비슷한듯 다른 일본과 한국이였습니다 :)
이렇게 가고시마의 마지막 밤을 보냈는데요!
마지막날엔 일어나서 공항으로 간것밖에 없어 가고시마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게 될것 같습니다 :)
현지인과 교류할 수 있어 뜻깊었던 가고시마 여행기,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jungmal 감사합니다!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ㅎㅎ 흑돼지 돈까스 먹고싶어지네요ㅎㅎ
/ 다니의 뉴비 지원 프로젝트(2월 3주)
괜히 가고시마하면 흑돼지가 유명한게 아니더라구요~
다니님도 꼭 드셔보셨음 해요 ㅎㅎ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응원 감사드립니다 :)
좋은 추억이 되셨겠네요.
표정에서 즐거움이 묻어나네요☺️
정말 즐거웠답니다 😆
재밌어보여요 ㅎㅎㅎ 돈까스 진짜 맛있겠네요!!
제가 원래 돈까스를 좋아하긴 하지만, 흑돼지 돈까스는 진자 역대급이였답니다!!
여행기 재미있네요~ 팔로우하고 갈께요!
히치하이커라니 멋지신데요~ 예전에 스키장갈때 히치하이킹 한 생각이 납니다!
정말 즐거워 보이시네요
@jungmal 즐거웠답니다 :)
태어나서 먹은 돈까스 중에 가장 맛있다니...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
가고시마를 가게된다면 정말 필수로 먹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
행복한 여행기 잘 보고가요 덕분에 마음이 같이 환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