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일본인 친구를 사귀게 된 가고시마 여행 2일차!

정말 재밌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현지인분들의 생활을 느껴볼 수 있어 @jungmal 좋았답니다 :)
(사진들은 허락을 받고 올렸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명절에도 열심히 포스팅중인 @jungmal 입니다.

1일차엔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이부스키를 돌아다녔다면, 2일차와 3일차는 가고시마 최대의 번화가인 덴몬칸(天文館)에서 시간을 보냈답니다.

덴몬칸을 가기위해선 이부스키에서 가고시마 중앙역으로 먼저 이동해야 했는데요. 덴몬칸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8시쯤 일어나 역으로 향했습니다.

처음 이부스키역에 내렸을땐 비가 오고 있었는데 이젠 비가 그쳤습니다.

가고시마 중앙역으로 가기 위해서 1번 승강장으로 향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라는 일본영화를 봤는데, 주인공이 전철역에서 운명의 상대를 만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제 친구랑 주인공이 닮아서 무슨 일이 일어나진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내려, 2일 패스권을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일정을 변경하는 바람에 이 패스권은 환불하고 맙니다 ㅋㅋㅋ

패스권을 구매한 뒤, 중앙역과 이어져있는 쇼핑몰인 AMU PLAZA에 갔습니다. 유니클로와 무인양품등 저희나라에서도 유명한 브랜드가 많이 있었는데요. 저는 무인양품에 들러 옷을 두벌정도 구입했습니다! 면세혜택을 받아 6천엔정도에 구입해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2천엔 이상의 영수증을 지참하면 뽑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는데요.
만화에선 자주 당첨되곤 했기 때문에 기대를 품고 돌려보았습니다!

이번에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같은 층에 맛있는 냄세를 따라가 보니 맛있는 파이를 팔고 있었습니다.
버터랑 초코향이 나서 따라갔는데 딱 이 파이를 굽고 있더군요.
가고시마에서 먹었던 간식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AMU PLAZA에서 덴몬칸까지는 도보로 20분정도 걸렸는데요, 중간에 하늘이 너무 이뻐서 한컷 찍었습니다. 3박 4일 여정중에 떠나기 직전을 제외하고는 딱 이때만 맑았답니다 ㅜㅜ...

가는길에 멋진 사자동상이 있어서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마침 지나가던 현지인 두분이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셔서 감사히 부탁드렸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얘기를 나누다 보니 두분이 한국에 정말 관심이 많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한분은 한국의 아이돌 갓세븐의 열혈팬이였고, 다른 한분은 저보다 한국 연예인을 잘 아는 한국 드라마의 열혈 시청자였습니다.

일본어에 나름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손짓 발짓 다 섞어야 얘기가 통했는데요. 결론은 덴몬칸에서 한국음식을 먹으러 가기로 되었답니다. 가로수길이라는 음식점이였는데요.

일본에서 먹는 한식이라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0

저와 코코로는제육볶음을 제 친구는 순두부찌개를 사야는 김지치개를 시켰습니다. 제육볶음밖에 먹어보질 못했지만 운영하시는분이 한국분이여서 그런지 한국의 맛이 났습니다.

매운맛이 좀 덜하고 전반적으로 달달하긴 했지만, 현지인 입맛에 맞춘것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 마저도 맵다고 먹기 힘들어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ㅋㅋ...

저랑 제 친구가 이상하게 나온것 같지만, 점원분이 찍어준 사진이 이것뿐이라 어쩔수없이 업로드!

밥을먹고나서 덴몬칸을 구경하다가 노래방을 가게 되었는데요.
칵테일 무한리필 + 노래방 5시간에 인당 2천엔정도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런 내맘 모르고, 너무해ᕙ(•̀‸•́‶)ᕗ너무해ᕙ(•̀‸•́‶)ᕗ

사야의 TT는 대단했습니다.

그렇게 노래방을 끝마치고 나니 시간이 7시가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노래방에 5시간 가까이 있어본적은 처음이였어요...
노래만 부르고 해어지기는 아쉬워서 같이 음식을 만들어먹기로 했답니다.

일본하면 또 오코노미야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근처 마트에서 장을보고 사야의 집에서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어먹기로 했답니다.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재료들입니다 :D

야채를 썰고!

반죽을 만들어!

섞은다음 구워주면!?

오코노미야끼 완성! (참 쉽죠?)

마침 평창올림픽 방송을 하고 있어서 같이 스키점프를 시청하며 먹었답니다.
일본선수의 성적이 좋지 않아서 인터뷰때 선수분이 엉엉 울었던게 기억에 남네요... 일본에서 보는 평창올림픽! 엄청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0

맛있게 음식을 먹고, 저희는 숙소로 돌아가 잠을 청했답니다.

3일차에도

• 센간엔 정원 탐험
• 맛있는 흑돼지 돈까스 먹방
• 관람차에서 본 야경
• 스티커 사진

등 재밌는 일들이 엄청나게 많았으니,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