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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화가의 여행] 오로지 노란 도시, 액상프로방스

in #kr-travel7 years ago

저는 늘 써주시는 글도 좋지만 그렇게 오래 떠날 수 있었던 계기나, 뭐 상황들도 궁금하네요. 4달간 모든 걸 다 내려놓고 갈 수 있다는게 저는 참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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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준비했던 개인전이 끝나자마자 여건이 되어서 떠났었어요. 모든 걸 내려놓다기 보다는.. 내려놓을게 별로 없어서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온 힘 다해 나를 쏟아부어 뭔가를 만들고 훌쩍 떠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요 ㅎㅎ 저는 가진 것도 없으면서 내려놓지도 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통 여행기는 여행 당시에 쓰여지는데 화가의 여행은 여행의 족적을 어루만지는 글이라 재밌어요. 그 때의 사진과 일기를 정리하면서 그 때의 감정이 새롭게 영감을 줄 것같기도 하고요. 저도 나중에 지나온 여행기를 한 번 써보고 싶네요:)

음악가의 여행은 어떨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길거리에 널린 것이 악사들인데 그들을 보는 시선이 궁금하기도 하구요. 나중에..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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