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고

하루종일 비가 오고 깜깜해서 그런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요리하고 책 좀 읽고 그랬는데 자고 거꾸로 일어나 버렸다. ㅋㅋㅋㅋ 벌레를 잡고 이런저런 일들도 처리하고 분리수거 및 청소도 하고 밀린 집안일을 좀 했는데, 뭐 한거 없이 하루가 다 가버렸다.

점심 요리해서 먹은 것이 준비 기간도 길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어서 그런걸까? 뭐 이런저런 조사도 했고 강의도 하나 들었는데 강의 들은 것은 보통 중국인 영어 악센트 알아듣는 거 힘든거랑 내용의 전달이 부정확한 것에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는데... ㅠㅠ 강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하버드 수학과 박사 출신인데 왜 먼가 잔실수를 많이 하는 느낌이랑, 수학과 출신 답지 않게 정의를 정확히 알려주지 못하는 걸까?

원래 이런 내용이 대학원 대수위상2 끝부분에 살짝 언급되고 마는 내용부터 시작하는 거라,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내용이긴 한데 (보통 대학원 QE 의 경우 대수위상1, 실해석+해석, 미분다양체+미기 로 구성) 좀 많이 아쉽다.

역시 교과서 없이(근데 딱히 교과서가 없던데?) 강의만으로 내용을 온전히 파악하기는 힘들 것 같고, 다른 자료들을 좀 더 구해봐서 읽고 익히기 위해 좀 노력을 더 해봐야 될 듯 싶다. 직접적으로 내가 지금 하는 일이랑은 연관 없고 미래의 일들을 위해 이런저런 것들을 공부해 두는 거긴 한데.. 아쉽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