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story] 눈꽃

in #kr-story6 years ago (edited)

20대의 많은 시간
청소년 캠프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추억이 있다.

짧게는 1박 2일
길게는 일주일이 넘는
시간동안

다양한 지역에서
모인 친구들과
즐거운 프로그램들로
나를 표현하고
서로 협력하며
프로젝트를 달성해가는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우리만 경험하는
추억들을 쌓았던
기억들.

적게는 10여명 많게는 수백명의
학생들과 함께했던 낮밤들..

그때의 나를 떠올리면
참 눈물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갈 때쯤
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기도하고
엉엉 울기도 하고
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24시간을 한 공간에서
함께 먹고, 놀고, 자고
각자의 꿈을 생각해보고,
연극, 노래, 춤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해보고
했던 과정들에서
항상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천진함에
마음이 활짝 열려
오랜 시간 함께 한 것은 아니었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 눈꽃이었을지도 모를 눈물..

문득 몇년전 그 때가 그리워지며
올해는 좀 더 마음 활짝 열고
진심을 다해
울고 웃고 행복하게
만날 수 있는 인연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하고
바래본다.

오늘은 어떤 글을 써볼까 하다
예전 좀 더 마음이 따뜻했던
제 모습이 떠올라
수필처럼 글을 써 보았습니다.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 보내시기를 마음모아
응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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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어봤는데

프로그램을 마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갈 때쯤
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기도하고
엉엉 울기도 하고
했었다.

이렇게 였으면 좀 더 운율이 있었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
저도 이상하게 새해에는 작년의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

ㅎㅎ 세심한 의견 감사합니다 :)
올해도 좋은 추억들 많이 쌓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2박3일 수련원 조교생활을 해봤는데...아이들을 보낼때의 아쉬움은...진짜.. ㅠㅠㅠ

수련원 조교생활해보셨군요 :) 그죠 ㅎㅎㅎ 떠나보내본 자만이 아는 그 느낌적 느낌 ㅠ

ㅎㅎㅎ 저도 여기서 캠프 운영하는지라 공감하게되네요 ;) 저는 일주일짜리라서 끝날때면 정말 시원하기도 섭섭하기도 해요!

아 캠프 운영을 하시는군요 ㅎㅎ일주일은 생각보다 길어 정말 많은 일들을 겪게 되는 것 같아요. 일주일면 정말 시원섭섭하실 것 같아요 :)

맞아요. 오늘이 마지막날인데 기분이 그러하네요! ㅎㅎㅎ

잘 마무리하셨지요? ㅎ 애 많이 쓰셨씁니다!!!^^

@ycreator님 글을 읽으니 옛기억이 저도 문뜩떠오르네요~

요즘 날이 추워서 더 추억을 떠올리기 좋은거 같기도 해요 :)

글을 읽으면서 제가 떠올랐어요..
저도 눈물이 참 많았거든요.. 물론 지금도 많지만.ㅎㅎ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예전과 같은 일들은 경험하기가 힘들어지게 되었지만, 올해 다시 마음을 열고 좋은 인연들 많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
@ycreator님도 따뜻한 겨울 보내시기를 응원합니다!!

순수한 열정이 가진 힘이 큰 거 같아요! @vanila님도 올 한해 좋은 인연들 많이 만나시기를 소망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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