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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성의 없는 변명

in #kr-story6 years ago (edited)

글쎄요.

화들짝 놀라서 깨어났지만 몸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전화기를 향해 기어가거나 정신을 잃었고, 깨어보니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아이를 떨어뜨리는 꿈을 꾸고 깨어났다 다시 잠들었고 중간에 깼을 때 전화를 하지 않았다

는 큰 차이가 있는 서술인 것 같습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B가 자신이 보유한 의학적인 지식들을 짚어보며 걱정할 일이고, 후자는 화낼 수도 있는 상황이 아닌가요?

저라면 후자의 서술을 들어도 쌔하고 지식을 총동원하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전자의 서술과 그 이상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질문 공세를 시작할 거구요. 물론 정신적인 문제도 인간 손절 요인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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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B가 걱정하길 원하지 않았으니 최대한 별일 아니라는듯 이야기했죠. 저도 묘사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적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거짓말을 하기 싫은 것과 걱정하길 원하지 않아서 별일 아니라는듯 이야기하는 것은 충돌한다고 생각합니다. 걱정하길 원하지 않아서 거짓말하거나 거짓말을 하기 싫어서 소상히 밝혀야 할 것 같습니다. 뭐 이것은 너무나 개인에 따라서 척도가 다를 수 있는 문제지만요.

그도 침착할 수 없었겠죠. 놀란 사람은 비합리적이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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