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증인 투표에 대한 생각

in #kr-steemit6 years ago (edited)

기업형증인? 아직 좋은 용어가 정착이 안된듯하지만 의미하는바에는 혼란은 없는 것같은데 대안이 뭐가 있을까 기업측? 기업쪽? 아니면 그냥 기업 증인? 기업 증인이 차라리 나은 것 같기도ㅎㅎ 일단은 기업 증인으로 써보겠다. "기업형 증인"이란 단어의 문제중 하나는 내 느낌상 이게 enterprise같은 느낌으로 규모가 꽤 되어 보인다. 스파도 최소 몇십만 직접 투자했을 것 같고 하지만 "기업 증인"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좀 더 중립적이고 identity 분류상 기업인 건 규모와 관계없이 맞는 이야기니까 객관적인 느낌이 좀 더 사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느낌이다. 그리고 또 용어는 단순해야 좋으니까. 예를 들어 스팀잇 EOS의 DPoS (Delegated Proof of Stake)를 굳이 "위임된 지분증명"이라고 부자연스럽게 번역해서 쓰던 시절이 있었는데 나는 처음부터 "위임지분증명"을 밀고 나갔고 현재 결국 그표현이 더 많이 쓰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바라던 한국의 기업증인이 민망할정도로 순식간에 두곳이 나오고 또 후속으로 더 나오는 것이 기정사실이란 걸 이제 많은 사람이 다 알 것 같다.

팔이 안으로 굽는 다고 나도 무조건 투표를 했으나 문득 이것이 옳은지 반성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clayop님 같은 경우 실제 30명 투표권한의 빈자리가 많지 않아 고민하는 글 Proxy 설정해주신 분들께 한국 예비증인 지원에 대한 의견을 여쭙니다도 올렸고 나같은 유권자야 투표가 사실상 완전 무의미한 수준임에도 그건 현실도 마찬가지 아닌가? 그래서 한번 누구에게 투표를 할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clayop님의 투표파워(본인+proxy)가 워낙 높아서 지지를 해주면 단숨에 6-70위권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받고 있는 steem-ua를 만든 holger80도 증인표를 구하는 글을 steem-ua계정에 또다른 개발자 scipio가 리스팀하여 올린지도 6일정도 되었는데 현재 순위는 80위다. (아이디를 잘못지은듯ㅠㅠ 계속 80위하는거 아냐)

그리고 내가 모바일앱을 안써서 처음엔 스팸인가 했던 partiko앱을 만든 partiko는 현재 95위다.

그들이 보기엔 우린 죽어라 좋은 걸 만들어도 이정도인데 kr은 나오기만 하면 누구나 6-70위권에서 출발하네?란 불만을 해도 사실 딱히 할말이 없다.

혹시나 오해할까봐 현재 서비스 중인 스팀헌트나 트립스팀의 경우 6-70위권이 높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곧 더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다른 증인들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렇게 말하는 건 위험하겠지만^^ 일단 asbear님 과거 40위권을 기준으로 봤을때 드는 막연한 생각이다.

물론 괜찮은 댑을 만든 사람이 증인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그런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경우 이미 본증인이 아닌 이상 추가로 본증인이 되긴힘들겠지ㅎㅎ 이미 다 하고 있는 일인데 차별화가 안되니까.

실제 내 경우 steem-ua의 경우 steem-ua 계정의 dlive 다운보팅라던지 그 이후에도 많지는 않지만 본래 공지하지 않은 용도로사용하는 경우, 또 HF20으로 인한 보팅파워 회복기간중 아무리 대다수가 몸소체험으로 보팅파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안다고 해도 며칠넘게 보팅하지 않는 것에 대한 공지는 하나 없으면서 굳이 자기글과 몇몇글에 테스트용으로 보이지는 않는 보팅을 하는 것을 보고 사실 좀 실망을 해서 증인투표를 하지 않았다. (@gomdory는 친절히 공지했고 혹시나 자동보팅으로 인한 보팅파워회복에도 문제가 생길까봐 보고서마저 댓글로 한동안 올렸다ㅋㅋ 물론 이건 규모가 작아서 가능한 일이지만 정말 서비스가 안될때빼곤 후원자보팅만 생략하고 댓글보팅은 정상적으로 수행했다 비록 보팅파워회복에 시간이 좀 더 걸릴지라도 그방향이 맞다고 생각해서. 아 혹시나 제가 증인에 관심있다는 거 아닙니다. 예를 드는 겁니다. 증인 안하는 사람도 이 정도 신경쓰는데 증인하겠다고 나서면 더 신경을 쓰라는 취지의 이야기ㅎㅎ) 물론 서비스는 계속 쓴다ㅎㅎ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다

partiko는 내가 안쓰고 굳이 모바일에서 앱을 깔아서 쓸 계획은 없다.

하지만 기업 증인은 개인 증인과는 명확히 다르다

기업은 결국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메인증인이 되기 위해선 글로벌화가 필수글에도 써두었지만 기업증인이 향후 가질 수 있는 문제점들도 상당히 많을 수 있다.

clayop님의 투표자리가 이미 부족하기 때문에 그럴일은 이제 없겠지만 나오는 것만으로 60-70위권이 되고 주목을 받는다면 단순히 홍보목적으로 출마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상황도 전혀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스팀잇은 스파임대가 활성화 되어있어서 훌륭한 서비스만 있으면 여전히 많은 스파임대를 무상이든 유상이든 받을 수 있는게 현재 상황이다. 사업을 해보기에 스파가 부족해서 못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생각한다. 부족하다면 그는 그만큼 유저들이 관심이 없다는 반증이다. 그렇다면 투자리스크도 없이 기업입장에선 큰 부담도 안되는 예비증인 서버하나 돌리면서 얻는 무형의 홍보이득은 훨씬 크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기업 증인에 대한 투표에 관한 단한개의 개인적인 최소기준은 확실히 정해보았다.

현재 스팀잇이나 스팀잇과 연계하여 돌아가는 서비스가 있어야함.

백서만으로는 스팀잇 뺨을 열번도 더칠 프로젝트가 100개쯤은 있지 않을까? 현실은 어떠한가? 많이들 욕해도 스팀잇만큼 적어도 어떻게든 잘 돌아가고 있는 서비스는 없다.

계획이라면 그것이 구현된 뒤에 증인에 나서도 된다. 아직 한창 개발도 해야하는데 거기에 증인 임무까지 수행한다? 물론 예비증인이 노드 돌리는데 일단 설치 끝나면 사실 신경쓸게 많지는 않지만 굳이 그래야할 필요가 있는가 싶은 생각이다. 물론 아무도 기업쪽에서 증인을 하지 않았던 시절 그리고 딱히 기업형으로 돌아가는 서비스도 없는 상황에서 였다면 힘을 실어주기 위해 투표할 수 있겠지만 현재는 그와 상황이 다르다.

steemhunt, tasteem, artisteem, trips.teem, steem-ua, dclick, interesteem 등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자연스레 다른 사람들의 글이나 리스팀된 글에서 알게되지 않았던가?

마찬가지다. 굳이 기업으로써 증인까지 하겠다면 굳이 개인유저들이 신경쓰지 않더라도 자연스레 알게되는 서비스 제공이 우선이 되는게 훨씬 바람직할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거기서 거기인 미사여구로 포장된 백서를 들고나와 ICO를 하듯 SMT 앞두고 그런 기업 증인 출마가 줄을 잇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그래도 여전히 kr멤버로써 자리가 부족하지 않거나 영 방향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실제 돌아가고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무조건 투표할 계획이다. 어차피 일면을 세세히 아는 것은 불가능한데 이왕이면 지지해주는 쪽이 훨씬 좋을 것 같다.

물론 개인은 훨씬 여유롭게 하고 싶다. 돌아가는 서비스 전혀 없어도 된다. 영 잘 모르겠고 교류가 없는 경우 아니면 투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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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생각이 깊으시네요. 저는 한국증인을 매우 긍정적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보통 다 말이 통하는 사람들입니다. 단순히 언어가 통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얘기하면 수정하고 반영합니다. 그것은 결국 스팀잇을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 clayop님도 매우 잘하고 계십니다. 단순히 한국인들만을 위해 좋은 것이 아니라 스팀잇에 필요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장난처럼 하시는 분은 안 되겠고요. 그 담에 우려할 점은 주의가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매우 훌륭하다고 봅니다. 한국증인 적극 지지합니다. ㅎㅎㅎ

물론이죠 한국 비중이 워낙 높으니까 사실 본증인 한명쯤 더 나온다해도 형평성문제는 사실 없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증인들 아마 거의 미국인 위주로 편중돼있을껄요? 아마. 한국증인이 더 생기면 진짜 유저관점이 늘어나서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스팀운영진도 거의 미국인일 것 같고요.

곰돌이가 @urobotics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7을 보팅해서 $0.007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807번 $12.131을 보팅해서 $11.027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좋은 의견이네요. 저도 공감하는 내용이기도 하고요.
모든 증인이 마찬가지겠지만 기업증인의 경우에는 더더욱 서비스를 통한 스팀에 대한 기여를 봐야할 것 같고, 추가로 하나 더 보자면 스팀에 얼마나 투자를 하고 있는지도 보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무조건 투자를 많이 한다고 좋은건 아니지만 투자도 일종의 기여로 보고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네 저도 그부분도 적었다가 애매하게만 적었습니다ㅎㅎ 선을 정하기가 좀 힘들어서. 저도 개인이 쉽게 할 수 있는 것 보다는 적당량 투자가 있어야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곰돌이가 @clayop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1을 보팅해서 $0.013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784번 $11.800을 보팅해서 $10.806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제가 지금 증인투표하기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Kr에서 증인이 많이 나오고 kr에 목소리가 반영이 되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
어찌되었든 현재 제가 아이디만 아는??
아니 2분은 댓글도 주고 받은.. 결과적으로
6분이 (클레욥님포함 7분)이 현재 100위 안에 계십니다.

잘하는 건지는 추후 판단하려고 하고 우선 계획이 있으신 분들도'
계시니 잘 되기를 바래봅니다.
좋은 의견 있으시면 잘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이벤트 감사합니다. 냉큼 참여했어요. 아싸 이렇게 스몬카드 처음으로 얻어보나요. 이러다 저도 곰돌이 간식대신 스몬의 유혹에ㅋㅋ

투표는 뭐 사실 정치마냥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수있으니까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해야겠죠^^ SMT앞두고 스팀잇이 망하지 않는다면 많은 기업들이 ICO 홍보형태를 노리고 출마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은 것 같고 외국증인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서 기업증인은 최소 기준을 좀 생각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곰돌이가 @kibumh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0을 보팅해서 $0.014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779번 $11.735을 보팅해서 $10.751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steem-ua가 holger80 것이었군요.
잘은 모르지만 센스 있는 사람 같던데요.
(저는 steem-ua임대는 일단 회수했어요^^)

늘 유익한 생각 공유 감사합니다.

holger80과 scipio 두명인데 목소리는 보통 scipio가 내는 것 같습니다 제 느낌은ㅎㅎ 그런데 회수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사실 RC문제 생겼을 때 많은 분들이 회수를 하시긴 하셨던데 일시적인 것 같고 RC부족을 겪지는 않으실텐데 궁금합니다.

큐레이터 역할을 자처했고 취지는 좋지만, 또다른 (자신들의 규정에 의한) 줄세우기가 아닌가 싶은 측면도 있고, 불분명한 룰이기도 하구요. 사전적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는 글 작성 시간이 전부 다른데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오픈되었긴 하나 약간 보팅풀과 닮은 측면도 있고 해서 말이지요.(보팅풀, 보팅봇 안 좋아하는 편인지라) 최근에는 수익률도 좋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구요. 물론 개인적 생각일 뿐입니다.

그냥 소액이지만 그걸로 큐레이션이나 더 하고 다니는게 낫겠다 싶어서 회수했었는데, 몇 주 안써보니 KR은 많이들 쓰시기도 하고 허전해서 100sp만 넣고 홍보(?)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그나마 저도 순위가 높은 편인 듯 하더라구요. 순위 떨어지면 요것도 회수할 거에요 ㅎㅎ

그렇죠. 더군다나 랭킹 알고리즘도 오픈이 되어있는 것이 아니니. 사실 스파임대자 랭킹 보여주는 걸 선택할 수 있게끔 해야할텐데 커멘트에도 그렇고 뭐하러 그리 매번 보여주나 몰라요. 특히 포스팅 랭킹과 보상은 정말 너무 그때마다 다른데. 글쓰는 시점에 따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곰돌이가 @lostmine27님의 소중한 댓글에 $0.021을 보팅해서 $0.003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865번 $13.008을 보팅해서 $11.542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곰돌이가 @lostmine27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6을 보팅해서 $0.008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786번 $11.832을 보팅해서 $10.822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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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트립스팀을 운영하는 @snackplus입니다. 트립스팀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약 3개월전부터 증인서버를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다른 증인분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 부분은 사실입니다. 부족한만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운영해보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충분히 잘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ㅎㅎ 이미 시작해버리긴했지만 한편으론 그냥 증인계정도 trips.teem으로 하는게 홍보효과면에선 더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은 듭니다. 제 의견은 그정도?

물론 한편으론 어떤 서비스가 증인으로 나서는걸 경계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꼭 뭐가 좋을진 저도 모르겠어요ㅎㅎ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그 서비스에 대한 증인투표에 관심이 없는것이 사실인것 같고요ㅎㅎ kr에서 hf20로 인해 증인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나오면서 오히려 증인투표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점은 참 긍정적인 것 같네요. 앞으로도 좋은 활동 부탁드려요!

증인 활동 자체가 trips.teem이라는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snackplus계정을 통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장기적으론 저도 그방향이 장점이 많을 것 같아요. 사실 한국분들껜 이미 다 알려진것 같고 앞으로 해외서비스들도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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