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몰랑 일기 215ㆍ알쓸신찡

in #kr-series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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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싸늘하게 부는 날이네영. 아기가 잠든 틈을 타서 무슨 말이라도 적으려고 들어왔는데 할 말이 없네영. 지금 남편과 굽네치킨 오리지날을 시키자 말자 다투고 있어요. 몇 번을 시키라고 했는데 "너의 표정이 뭔가 먹고 싶어 하는것 같지 않아..."라고 남편이 말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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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굽네치킨을 갈망하는 특별한 표정이 필요한가? 치킨하나 먹는데 이렇게 마음이 안 맞나. ㅋㅋ앜ㅋㅋ 찡 깨버렸어. 오늘 일기는 망했군요. 낮잠에서 깨어난 딸녀석이 저의 키보드를 두드리러 곧 쳐들어 올꺼예요(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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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라도 일기를 쓰고 가야겠네요.

일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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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둬도 쓸데없는 신비한 찡여사의 잡소리"

= 알쓸신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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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 바른김밥은 언제 먹어도 옳다. 주로 햄편애녀인 찡이 다가와 조용히 햄만을 요구해서 계란 + 햄을 양보하는데 오히려 빼고나니 더 맛있음. 이유는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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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밖이 추우므로 경량패딩 + 마스크는 필수다. 창문 너머로 햇살이 비쳐서 따스해진줄 착각하고 반팔만 입었다가는 그대로 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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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고구마는 의외로 큰사이즈보다 손가락크기 사이즈를 삶아서 하나씩 까먹는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호박고구마 보다는 밤고구마가 내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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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물가가 미쳐서 마트가서 일주일 먹을 10만원치 장을 봐도 중간에 몇가지 추가로 더 사야한다. 내 월급은 개코만큼 오르는데 기름값이랑 식품비는 껑충껑충 뛰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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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은 지구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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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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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지구인이 아닌건 아닐까?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역시 아까는 대필..

치킨 시킬땐~ 호응을 해주쟈 ㅎㅎㅎ
우리도 별이가 햄과 계란을 맡고 난 나머지 부스러기야 ㅋㅋ

남편이 그걸로 많이 당했나봐 뭔가 무서워서 못시키는거 같은데

계란 햄 뺀 바르다 깁밥이 맛있다뉭~ ㅋㅋ
알쓸신찡~♩♬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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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표정이 뭔가 먹고 싶어 하는것 같지 않아..." 때론 표정을 연구해야 할것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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