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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Mi Cubano#7] 트리니나드에서 생긴 일

in #kr-series6 years ago

여행하다보면 늘 한번씩은 조건 없이 베풀어주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나도 늘 더 베풀고 좋은 사람으로 살아야지, 다짐하지만 쉽지 않죠... :)
저라면 플로라를 꼭 다시 한 번 만나보고 싶을 것 같은데, 연락처가 없다니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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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떨땐 너무나 외롭고 쓸쓸할때고 있고 어떤 때는 기대도 못했던 호의와 만남이 있기도 하고. 좋은 사람이 되어서 베풀어야지 하다가도 살다보면 여유도 따뜻함도 잃어버리고 ㅎㅎㅎ
저는 지나가는 인연은 보내줘야한다는 걸 배웠던것 같아여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왠지 분위기 있네요, 그냥 보내줘야 한다는 걸 배웠다는 거.

전 어릴 땐 정이 많았어서 참 못 놓치겠던데, 요샌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그냥 뭐 흥 싶어서 ㅋㅋㅋㅋㅋ 전 그냥 메말라서 연락처를 덜 묻게 된 케이스랄까.... ㅠㅠ

그런데 예전에 그냥 지나쳤던 인연을 연락 한 번 없이 지내다 그 친구가 제가 사는 도시에 놀러온다는 걸 페북서 보고 8년만에 다시 만나고, 올해 한국 놀러왔길래 또 만났고, 내년에 유럽가서 또 만날까 싶은데... 아 페이스북 주고 받아놓길 잘했다... 싶었어요. 8년간 소식도 모르고 지내던 사이인데도 옛날 서로 모습을 안다는 때문에 베스트프렌드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ㅋㅋ 겁 잔뜩 먹고 여행할 때 단 며칠이지만 의지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다시 봐도 감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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