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의 일상 #25 (호치민 근교 바닷가에 가다. 3일차)

안녕하세요.
뉴비 @suddenly12 입니다.

호텔에서
뭉그적 거리다가,

12시쯤 체크아웃 후
오토바이를 타고,
다시 뿡다우 해변으로
가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또다시 찾아온 고난.

오토바이 기름이 다 돼서,
멈춰 버렸네요. ㅎㅎ

제가 운전을 거의 하지 않아서,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어이가 없었어요.

다행히 친구가
좀 전에
주유소를 봤다고 이야기해서,

10분 정도 그 뙤약볕에
오토바이를 질질 끌고
주유소로 향했는데,

오~정말 있네요.

그런데 신기한 게,
만약 한국이었다면
엄청 짜증이 났을 상황인데,

그냥 재미있고,
이 상황이 웃겼어요.

요즘 베트남에서 생활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어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기름을 가득 충전하고
다시 뿡다우로 고고씽!!~

이 날 날씨가 괜찮아서
경치가 매우 좋았어요.

현지인들만 온다는 이곳.

두둥~
안에 부화 전
병아리가 들어있다는
그 음식인지 알았는데,

다행히
그냥 삶은 계란이었어요. ㅎㅎ

베트남에서는
이런 식으로
계란밑에
받침을 대 놓고
작은 숟가락으로 떠먹네요.

그리고
여기 요거트 진짜 강추!!

엄청 맛있었어요.

이름 모를 과일들이
들어가 있는
화채도 한 접시.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두리안이 없어서
다행이었어요. ㅎㅎ

사람들은 여기서
수다도 떨고,
저렇게 잠도 자고 하더하고요.

저도 피곤해서
1시간 정도
수면을 취했죠.

달콤한 낮잠을 즐기고,
시원한 카페에
가고 싶었지만,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나마 테이블이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서,
이런 음식을 시식해 봤죠.

치킨과 게살 튀김.
음..나쁘지 않았네요. ㅎㅎ

오토바이를 반납하고,
버스를 타고
다시 호찌민으로 향했어요.

3시간 정도 걸린 듯.

호찌민 도착해서
늦은 저녁 흡입.

친구는 분보를,
저는 팃커증(Thit Kho trung)이라는
음식을 먹었어요.

팃커증은 돼지갈비찜하고 비슷한 맛이에요.

원래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음식인데,
여기 식당은
맛이 별로였어요.

뭐 나름 3일 동안
알차게 놀았네요.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

새로운 장소를 경험하는 건,
언제나 즐거워요.

이상 뉴비 @suddenly12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