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재즈곡 #40 / My Favorite Jazz Song #40

in #kr-series7 years ago

거의 대부분의 재즈곡들은 가사 또한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보컬이 메인 멜로디를 불렀을 때 어울리는 곡이 있는 반면,
악기 연주곡일 때 더 빛을 발하는 곡들도 있다.

'In a Sentimental Mood'

개인적으로는 이곡이 그런 곡이다.
쓸쓸하고 아름다운 멜로디...

잘 만들어진 곡이다.

제목도 참 멋지지 않은가.

이 음악은 쳇 베이커 버전을 가장 좋아한다.

쳇 베이커의 쓸쓸한 트럼펫 톤이 이 곡의 멜로디와 잘 매칭 된다 생각한다.

그는 젊은 시절 약 값의 이유로 폭력배들로부터 구타로 당해
많은 치아가 유실되었다. 그로 인해 트럼펫 연주 시,
바람이 새는 느낌을 동반한 매력적인 톤을 가지게 됐다는 속설이 있다.

오늘은 그의 따듯한 트럼펫 연주를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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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

쳇 베이커 말기의 톤에 매력을 느끼고 트럼펫이란 악기를 배우기 시작한 저로서는 저 말년의 안개낀듯한... 입술이 버징이 호흡의 세기를 따라가지 못해 나오는 저 바람 새는 소리가 참 좋더라구요.

레슨 선생님께 저 시절 앨범을 들려드리며 이렇게 불고 싶다고 하니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왜 모범적이지 않은 톤을 롤모델로 삼냐고...

이러나 저러나 쳇 베이커는 정말... 포스팅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를 정도로 애정하는 뮤지션입니다.

저도 쳇 베이커의 영향으로 군대 제대후에 트럼펫을 잔깐 배웠어요.
반갑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짱짱맨=날씨인사...

요런느낌이군요...^^ 오늘은 날이 아주좋아요^^

호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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