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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기억 여행자의 낙서질 note 3-7

in #kr-series5 years ago

으음 이제 나하님이 치부가 보이는데요. 그런데 당연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살아가며 상처줄 수 있어요. 이해못하고 비난받을만한 행동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으로 해요. 제가 이해 안되도 그렇게 모질고 냉정하고 바보같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고2밖에 안되었던 그 '주'라는 여성분에겐 제가 좀 반한 것 같아요.

나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 진심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오빠를 안 좋아해요. 그러니까 슬퍼하지 말아줘요. 내가 안 좋아하는 거예요. 다른 이유는 없어요."

참 현명한 사람이에요. 그 주라는 분 인생에서도 나하님이 필요했을 거고 나하님 인생에서도 그 주라는 분이 좋은 인연이었다고 생각해요. 서로를 통해 분명 성장하셨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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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안 좋아졌을 뿐이라고... 그러니까 술 그만 마시라고... 내가 장애인이 돼서가 아니라, 가난해서가 아니라 그냥 안 좋아진 것 뿐이라고.
아~~ 근데요... 제가 결혼전에 제 소중한 일기장을 포함해서 버릴만한 건 다 버렸는데요, 얘가 준 그 일기장... 그게 어디 처박혀 있다가... 아내가 발견해서 버렸다네요. 아이고야... ㅎㅎㅎ
아내가 한번은 웃으면서... '내가 오빠 성격 아니까 그냥 말없이 버린줄 알아. 일부러 안 버린 게 아니란 거 알아. 그것만인줄 알아? 내가 버린거 다 나열하기도 힘들어. 책 사이에도 편지가 있더라. 여기저기서 막 나와. 나 기억력 좋은거 알지? 내가 발견한 이름만 해도 몇 갠줄 몰라.' 그러면서도 '괜찮아. 결국엔 내가 차지했으니까.' 라고 말하는 아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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