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Cubano#8] 너는 나의 카르마

in #kr-series6 years ago (edited)

약 2주 만에 다시 돌아온 아바나는 비가 내렸다. 불길했다. 마치 하늘은 우리를 서로 떨어뜨리지 않으려는 듯 나의 계획을 방해했다. 아바나로 돌아오기 전 나는 몇 번이나 강조했다.

-나 아바나에서는 원래 묵던 한국인 숙소에서 묵을 거야.
-알겠어. 난 친구 집에서 지내면 돼.

그 당시 호아끼나 숙소는 인당 10 CUC만 내면 도미토리형 숙소에서 하루를 묵을 수 있었다. (한국과 일본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아주 유명한 숙소다. 지금도 있겠지?) 이제 정말 돈이 없기도 했지만 알레랑 같이 있는 게 지겨웠다. 숙소를 핑계로 좀 떨어져 있고 싶었다.

그런데 숙소가 만실이었다. 보통은 숙소가 만실이라도 호아끼나 아주머니가 주변 숙소를 소개해주곤 하셨는데 호아끼나 아주머니가 부재중이었으며 3일 후에나 돌아오실 거라고 한다. 그리고 비는 점점 거세진다. 날씨는 몹시 추웠다. 분명 트리니나드는 따뜻했건만 쿠바의 겨울은 의외로 추웠다. 주변 '까사'표시가 된 숙소를 두드려봤지만, 너무 비쌌다. 피곤이 몰려왔다.

-어쩔 수 없네. 나를 따라와.
-내가 졌다. 너한테서 좀 벗어나 보려고 했는데.

알레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물에 빠진 생쥐 꼴로 오비스포 거리를 지나 구시가지의 아주 낡은 빌딩의 옥상으로 올라갔다. (10층 정도로 기억한다) 물론 빠르게 붙어서 따라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곳엔 옥탑방이 있었다. 잡동사니가 몹시 많았고 귀엽고 수줍은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나는 잠시 소파에 앉아 기다렸다. 그 곳은 호세라는 친구의 집이었다. 아바나에 사는 동안 거기서 같이 지냈다는데 사실 그 집에 방이라고는 단 하나뿐이어서 나는 의아했다. 그는 엄마와 단둘이 살았다.

그 호세라는 청년은 피부가 하얗고 키는 제법 컸으며 무언가 껄렁껄렁한 인상을 주었다. 알레는 그에게 사정 설명을 했고 그는 상기된 표정으로 우리에게 따라오라고 했다. 그는 하루 6 CUC을 받고 자기 방을 빌려주기로 했는데 몹시 기분이 좋아 보였다. 그리고 달리 선택권이 없이 묵게 된 그 방은 아주 더러운 매트와 이불이 놓여있고 화장실이 방 안에 함께 문이 없이 존재했다. 변기는 뚜껑도 앉는 부분도 없고 물도 내려가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곰팡이가 슨 아주 차가운 외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순간 거부반응이 들면서 '이런 방을 6 CUC이나 받고 빌려줄 생각을 하다니….'라는 생각을 했다. 호아끼나 숙소가 그리웠다. (물론 누군가에게 호아끼나 숙소는 열악할 수 있지만) 일단, 다른 방법이 없고 알레는 괜찮아 보이고 좋게 생각하면 또 그나마 알레가 편히 잘 수 있는 거니깐 그냥 알겠다고 했다. 약 10일 치의 숙소비를 선급으로 받아갔다.

창문 대신 벽에 구멍이 뚫려있었고 얇은 커튼으로 구멍이 덮여 있었다. 그리고 그 구멍 사이로 보이는 아바나의 전경은 끝내주게 멋있다. 다음 날 거짓말처럼 하늘은 맑아졌고 옥상 전경에서 보는 아바나는 7일 치의 불편함만큼 멋지다. 알레는 그 빌딩에 사진사들이 사진 찍기 좋아하는 꽤 유명한 촬영장소라고 말해줬다. 그리고 그 곳에서 내가 지내는 건 당연히 불법이었다.

수도시설이 밖에 있었는데 내가 나갔다가 누가 보면 큰일 나니깐 알레가 손수 물도 떠다 주셨다. 그 건물을 나갈 때면 첩보작전을 수행하듯이 알레가 망을 보고 후다다다다다다다다닥 10층을 숨도 안 쉬고 한 번에 뛰어 내려갔다. 다시 건물을 들어갈 땐 망을 보다가 사람이 없을 때 한 명만 먼저, 그리고 5분 후에 다른 사람이 들어갔다.

그렇게 살얼음 위를 걷는 아바나 생활이 시작되었다.


놀랍게도 아바나 외부 환경은 우리의 싸움을 멈춘다. 거리를 걸을 때 알레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주 차분했다. 온 신경을 집중해서 경찰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피고, 경찰을 발견하면 자연스럽게 샛길로 빠지곤 했다. 알레는 아바나에서 추방당한 적이 있고 한 번 더 걸리면 진짜 감옥에 갈지도 모른다. 산티아고데쿠바에서는 서로 멀찍이 떨어져서 앞뒤로 다녔는데 아바나에서는 여행객인 척 위장을 하려고 알레는 내 사진기를 목에 걸고 나와 연인인 척 팔짱을 끼고 다닐 수 밖에 없었다.

눈에 띄는 행동을 해선 안 됐다. 돈도 없었지만, 박물관도 관광지도 갈 수 없었다. 그냥 조용히 큰 길이나 경찰이 많이 배치되지 않는 곳 위주로 찾아다녔다. 언성을 높이며 싸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외부의 적이 있으니 나는 최대한 협조했고 알레를 보호하려고 노력했다. 매일 밤 알레는 숙소에 도착해 파김치가 돼서 쓰러져 자곤 했다. 알레는 예민해졌고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곤 했다. 내가 알던 그가 맞나 싶었다.

-알레, 이렇게 힘든 일인데 아바나에 왜 왔어?
-너랑 같이 있고 싶으니까 왔지.
-같이 있으면 맨날 싸우는데, 뭐가 좋아서
-나도 몰라. 그냥 너 혼자 아바나로 보낼 수 없었어.

그의 진심은 뭘까. 잘 모르겠다. 그동안 싸웠던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내 머리를 스친다. 다른 여자들이랑 노닥거렸던 수많은 기억과 서로 모욕하던 나날들 그러나 역시 나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치 있게 여기지 않았다면 분명 그는 여기 없었을 것이다. 그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시간이었다.


어느 아침 거리에 열린 미술, 예술 작품과 중고 서적 시장들을 구경한 후 벤치에 앉아 대화했다.

-알레, 너 '카르마'라는 말 알아?
-아니. 그게 뭐야?
-불교 용어인데 뭐라 설명해야 할까... (업보인데….) 과거 내가 잘못한 일 때문에 지금 벌을 받게 된다고 하면 이해할까? 난 널 만나면서 이전에 만났던 내가 만났던 모든 착한 남자들에게 속죄하고 있어. 내가 그동안 그들에게 얼마나 상처를 준 건지 깨닫고 있어. 그 속죄의 의미로 너랑 같이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
-그래?
-알레 너는 나의 '카르마'야. 그래서 널 이길 수가 없다. 그냥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그는 잘 이해는 안 가는 표정이었지만 '카르마'란 단어를 퍽 맘에 들어했다. 그래서 내가 화를 낼 때쯤이 되면 '어어! 나는 너의 카르마~ 넌 받아들여.'라고 역으로 써먹곤 했다. 나의 카르마는 쿠바에서 마무리한다고 그때마다 결심하곤 했다.


알레는 그동안 내게 사진을 찍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풍경 사진을 찍을 때면 자기를 찍는다고 생각해서 내게 항의하곤 했다. 아니 찍을 생각도 없는데 왜 이렇게 나를 못 믿지. 그는 모든 개인정보에 민감한 남자였다. 세계 어딘가에서 자기 사진이 허락도 없이 돌아다니는 걸 견딜 수 없어 했고, 관광객과 만나고 있다는 증거를 특히 걱정했다. 내가 개인 블로그나 SNS는 쿠바 정부가 관심도 없다고 했지만, 그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광장의 곰돌이 컬렉션을 보고는 마음을 바꾼다. 아바나에서 약 세 달 동안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들이 만든 각 나라를 상징하는 곰돌이 전시가 열렸다. 나는 곰돌이 마니아기 때문에 그 전시를 굉장히 좋아했다. 전통의상이나 그 나라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곰돌이에게 그려져 있었다. 한국과 북한도 있었다. 그는 쿠바 곰돌이가 맘에 들었는지 쿠바 곰돌이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쿠바 곰돌이 볼에 뽀뽀하는 자세를 취했다. 그는 확인한 후 맘에 드는지 나중에 메일로 꼭 보내 달라고 말했다. (인터넷에 그 사진을 올리면 죽여버리겠다고 나를 협박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렇게 공식적으로 허락받은 유일한 알레의 얼굴 사진을 아바나에서 곰돌님 덕택에 찍게 되었다. (역시 곰돌이(예술)는 위대하다.)


생각보다 아바나의 시간은 별거 없이 평화롭게 흘러갔다. 곧 떠나야 하는 시기가 왔다.

마지막 날은 아바나 모로 성에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배를 타면서 짧은 말다툼도 했다. 그 전부터 심심찮게 그는 쿠바에 다시 오라고 날 종용했고 나는 그의 강요가 지긋지긋했다. 카르마도 싫었고 숙소를 구하는 것도 쿠바도 모두 지긋지긋했다. 어떤 날은 돌아오고 싶기도 하다가 또 어떤 날은 절대 돌아오고 싶지 않기도 했고 하루에도 마음이 수십번 씩 변덕스럽게 바뀌었다. 모로 성에 가는 길 말다툼으로 절대 쿠바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도착해서도 한동안 둘 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모로 성 구경도 하지 않은 채 다 귀찮다는 듯 잔디밭에 누웠다. 한두 시간 흘렀던 것 같다. 나는 혼자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었다. 그가 내 귀에서 이어폰을 뺐다.

-Stella, 돌아와. (Come back)

평소와 달리 차분한 저음이었다. 그는 미친 망아지처럼 굴다가도 정말 중요한 순간, 선을 넘어가기 직전의 순간을 잘 포착하는 남자였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늘 결정적인 말을 하는 능력이 있었다.

-잘 모르겠어, 알레. 쿠바에서 너무 힘들었어. 난 미친 사람처럼 매일 울고 화내고 너랑 싸우고 고통스러웠어."
-돌아와, Stella"
-우리를 봐봐. 맨날 미친 듯이 싸워댔잖아. 기억 안 나? 여기서 마무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
-난 네가 돌아오길 바라고 있어. 돌아오면 우린 행복할 거야."
-잘 모르겠어. 좋은 선택인지...
-널 사랑해.
-뭐? 사랑한다고? 웃기지 마. 그건 사랑이 아니야.
-그래도 널 사랑해. 그게 내가 아바나에 너와 함께 있는 이유야.
-모르겠어.
-모르겠으면 그냥 내 말 들어. 아무 생각하지 말고 돌아와.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여전히 난 내 마음을 잘 몰랐다. 돌아오고 싶기도 했고 돌아오고 싶지 않기도 했다. 산티아고데쿠바에서부터 앙꼰해변의 개싸움들, 수많은 언쟁과 다툼, 나를 상처 주던 순간, 한 사람으로서 존중받지 못해 억울하고 분노했던 마음, 서로를 모욕하던 시간. 아바나의 평화롭고 애처로운 시간, 날 울고 웃게 했던 행복했던 순간,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내 눈앞에 그가 보였다. 강하기만 한 줄 알았는데 아바나에서 신경쇠약에 걸려 보호해줘야 할 것만 같았던 알레. 사랑도 아닌 주제에 사랑이라고 말하며 나를 붙잡는 이 남자. 나는 마음이 약해진다. 그렇게 오랜 고민 끝에 결론을 내렸다.

-알았어. 돌아올게. 대신 조건이 있어. 우리가 다시 싸우게 되면 당장 바로 떠날 거야.
-걱정하지마. 돌아오면 우린 행복할 거야.
-그리고 돌아온다는 게 널 사랑한단 뜻은 아니야.
-괜찮아. Stella 그냥 돌아와. 네가 날 사랑하지 않아도 상관없어. 내가 널 사랑하니깐.

그렇게 나와 알레의 첫 번째 여행은 끝이 났다.
다시 돌아온다는 약속을 남긴 채 나는 멕시코로 떠났다.


첫번째 여행 중 못다 한 이야기

1.알레가 한국인을 싫어하는 이유
나를 만나기 몇 달 전, 어린 한국 여자에게 이곳저곳을 알려주고 식당을 물어봤다고 했다. 알레는 맛있는 로컬전용 식당을 알려줬다. 여행객 물가는 한 끼에 6 CUC 이상이지만 그 식당은 3 CUC이면 맛있는 정식을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여자는 알레를 앞에 세워 둔 채 자기 혼자 식사를 했다고 했다. 알레는 너무 배가 고파 3 CUC만 빌려달라고 했다. (=밥 사달라는 얘기다) 밥을 먹고 나서 그 여자는 빨리 돈을 갚으라고 종용했고 기다리라는 알레의 말에 폭주해서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다. 알레는 쿠바사람들도 3 CUC 때문에 경찰을 부르지 않는다고 화를 냈다. 그러다 결국 호세라는 친구 집에 가서 돈을 빌려서 3 CUC을 주었다고 한다. 그 후, 한국 여자라면 치를 떨게 되었단다.

2.싸울 때마다 알레가 깔깔거리는 이유
진지해서 자기도 웃지 않으려고 하는데 화낼 때 내 모습이 우스꽝스럽고 귀여워서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고 한다. 난 비웃음이라고 단정했었는데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열 받는다. 심각한 순간의 웃음은...

3.친구집에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첫날의 이미지가 강해서 키스도 했길래 자기와 잠도 자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단다. 자기는 그날 취했고 날 예쁘다고 생각했기에 기분이다! 하면서 나름 호의의 의미로 그랬다고 한다. 개소리다. 왕자병 말기 환자. 모든 여자가 다 너랑 자고 싶어 하는 건 아니거든. 정신 차려!


Mi Cubano 시리즈
[Mi Cubano#1] 첫 만남 - 난 생각보단 괜찮았고, 넌 날 쉽다고 생각했다
[Mi Cubano#2] 예고된 불협화음의 시작
[Mi Cubano#3] 단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다.
[Mi Cubano#4] 사랑하지 않아도 특별한 사람
[Mi Cubano#5] 그렇게 마음이 열리다.
[Mi Cubano#6] 때로는 곤란해도 괜찮다.
[Mi Cubano#7] 트리니나드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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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봤던 회차 감상 완료! ㅎ
알레가 절대 허락하지 않겠지만, 미남 알레의 모습이 넘나 궁금하네요. 상상으로만!^^

미남까진 아니고 훈남정도인것 같습니다(?)ㅋㅋ 남자분들반응은 본적이 없어서 저도 궁금하긴 한데.. 하하핫

생긴 걸 떠나서 매력 넘치는 나쁜남자 같네요. 하지만 정신연령은 소년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ㅎ 그게 여심을 더 자극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뭔가 죽이고 싶게 미울 때도 있지만 보호해줘야 될 것 같기도 하고.. 글에서 여러가지 감정이 잘 묻어나서 몰입이 잘 돼요. 점심시간에 정주행 중입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정신연령은 소년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ㅎ

역시 예리하시네요. 맞아요. 아이같았는데 그렇지만 저도 어른은 아닌지라 똑같이 애가 되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유치해질텐데... ;;;;
점심시간 조금이나마 즐거우셨다면 좋겠네요 ^^

가장최근의 글을 읽고 아예 처음글부터 정독했어요!
그 어떤 소설보다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때의 감정과 진심이 느껴져서 더 좋고 알레라는 귀엽고도 나쁜남자 이야기도 좋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헝헝 그런 말씀을 해주시다니 넘나 감사드려요 ㅋㅋ 과찬이십니다. 힘나네요! +_+역시 알레는 나쁘지만 귀여운걸까요? ㅋㅋㅋ

Hello fgom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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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힘들 스타일이긴 하네요 정말, 매력이 넘쳐 떠나기 힘들어서 더 힘들 게 하는... ㅠㅠ

ㅎㅎ 저만 바보인게 아닌거져? ㅋㅋㅋ 어쩌면 이 여행기전체가 변명일지도 모르겠어요ㅋㅋ 히힛 위로가 되요 저도:)

제가 답글 무지 많이 달았죸ㅋㅋㅋㅋㅋ 다 안달아주셔도 됩니다 ㅋㅋㅋ 바쁘실텐데 ㅎㅎ

그래도 댓글 달아주신 것 감사해요.
사실 스팀잇은 상호작용해야 하고 댓글 주고 받는 걸 해야 해서 참 시간도 많이 들고 귀찮은데, 그래도 이 댓글 기능 때문에 진짜 관계맺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 감사합니다. ㅎ 그치만 다 안 달아주셔도 돼요 ㅋㅋㅋ

저 한가해요 ㅋㅋㅋ 요새 일이 있어서 아주 잠시 스팀잇을 쉬었어요. 댓글 안달리나 하이에나처럼 스팀 왔다갔다하곤 했는데 마치 선물처럼 유키님 댓글이 있어 행복했었어요!! 유키님 글 몇 개봤는데 디지털 노마드시군요 지금은 어디 계실지 모르지만 ^_^ 종종 봬요!!!

저 한가해요 ㅋㅋㅋ 요새 일이 있어서 아주 잠시 스팀잇을 쉬었어요. 댓글 안달리나 하이에나처럼 스팀 왔다갔다하곤 했는데 마치 선물처럼 유키님 댓글이 있어 행복했었어요!! 유키님 글 몇 개봤는데 디지털 노마드시군요 지금은 어디 계실지 모르지만 ^_^ 종종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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