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혼차일기] #9 평화란 무엇일까요?(Peace is making new friends.)

in #kr-series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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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홉 번째 혼차일기로 돌아온 @fast.rabbit 입니다. 오늘은 이벤트와 함께 하는 혼차일기 입니다. 이벤트는 글 마지막에 안내할게요!

며칠 전 벚꽃길 걸었던 영상을 디튜브에 올렸었는데요,

https://steemit.com/dtube/@fast.rabbit/nzyog9l5

제법 쌀쌀했던 그 저녁, 아담한 마을 도서관에 들러 따끈한 차 한 잔 마신 이야기 들려드릴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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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길을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귀여운 마을 지도 입니다. 화살표를 따라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도서관 평품집(평화를 품은 집)에 들러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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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길에 만난 파란지붕 집에 멋진 벽화가 그려져 있어 찍어봤어요. 고운 분들이 정성을 쏟아 마을을 꾸민 것 같아 조심스레 발을 들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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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중턱 교회를 지나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숲속 도서관입니다. 비탈에 자리를 잡아서 독특한 지붕을 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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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서 안내를 확인했는데 조금 늦게 방문한 듯 했어요. 여유롭게 책을 읽으시려면 조금 서둘러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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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염원하는 평화를품은집의 내부입니다. 전쟁의 아픔을 써내려간 책들과 평화를 염원하는 예쁜 책들을 구입하거나 빌려 읽을 수 있는 공간들이 오밀조밀 잘 나뉘어 꾸며져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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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들어가도 일어서기 힘들 높이의 공간에도 그림책들이 숨어있었어요. 집중력 낮은 아이들도 책과 친해질 수 있을 아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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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서는 안 될 세계 곳곳의 역사가 슬프게도 벽에 한가득입니다. 진정한 평화는 어리석은 전쟁을 기억하고 되풀이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 될 수 있겠죠. 벌써 70년이 되었다는 제주 4.3을 다룬 책과 영화가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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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공간 옆으로 작은 사진갤러리 겸 베이커리카페 겸 소극장으로 쓰이는 공간이 나타납니다. 소라베이커리에서는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빵과 쿠키를 맛 볼 수 있었어요. 당연히 다양한 차 메뉴도 함께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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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와 크림치즈가 들어간 빵과 청귤차를 시켜서 경치좋은 테라스에 나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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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냄새를 맡고 쫓아온 귀여운 강아지들과 아기자기한 마을, 멀리까지 내다보이는 산 능선까지 이곳 두포리는 평화 그 자체였어요. 이번 주말엔 의미있는 공간에서 차 한 잔 어떠세요?

혼차와 평화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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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평화는 친구를 새로 사귀는 거야
평화는 친구를 안아주는 거야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면
댓글로 여러분이 생각하는 평화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오늘 하루 서른 분께 0.1스달씩 나눠드리도록 할게요.

보팅과 리스팀 해주시면 힘이 됩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스팀나라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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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해야 외국인의 어뷰징을 막을 수 있을 지 고민 중입니다^^

이렇게 일일이 응답하시기도 바쁘실텐데 외국 어뷰징까지 신경쓰셔야 하나요?ㅠㅠ 짱짱맨 응원합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내가 생각하는 평화란..
사람들이 적당히 돈도 가지고 있고, 적당히 여가도 즐기면서
절대 다른 사람이 가진것을 뺏으려 하지 않고, 그들의 소행을 부실생각이 없는 상태..
사람의 욕심이 크다보니 내가 하는 행동이 남에게 피해가 간다는 걸 인지 하고도
한다는게 답답한 일인거 같습니다.

뭐 이런게 평화롭다 .. 하는 거 아닐까요?

금손님 맞는 말씀입니다. 자신이 지배계층인 양 생각하는 사람들, 돈을 권력으로 아는 사람들이 다 망해버렸으면.나눠서 다같이 행복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혼차와 평화생각... 교회가 참 좋아보이네요.

평화란 이해와 배려, 배부름과 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아닌데요ㅠ 지도 옆에 교회가 안내되어 있어 혼동하셨군요ㅎㅎ 교회를 가려야겠습니다. 평화란 배부름!! 동의합니다. 배부른 주말 보내세요^^

교회가 아니었군요ㅜㅜ 어쩐지 좀 이상했어요ㅋ

ㅎㅎ 좋은 실수였습니다. 혼동 안되게 교회를 지웠어요!

호두와 크림치즈가 들어간 빵과 청귤차를 시켜서 경치좋은 테라스에 나가보았습니다.

부럽네요 ^^ 저도 아내랑 언젠가 함 가고 싶네요 아이빼고 ㅎㅎ

아이는 크면 혼자 보내세요ㅋㅋㅋ
원사마님에게 평화는

아내랑

이겠군요ㅎㅎ

숲 속에 저런 장소가 있네요!
외관도 외관이지만, 내부가 색조 때문인지, 밝고 정겨워 보이기도 합니다.
바닥의 카펫인가요? 무늬가 예뻐요ㅎㅎ
의자등받이의 미소도 예쁘고, 책이 적당히 빼곡하고 다락도 있고.
휴식이나 한 숨 돌릴 공간으로 적격이지 않나 싶어요.

평화라는 게 저는 그저 소소한 것에서 충만함을 느끼고,
서로 기댈 수 있을 때 기대고 만져주고
그런 것에서 오는 따스함이란 단어로는 함축하기 한없이 모자란
그런 게 아닐른지 생각해봅니다.

눈부시게 밝은 주말이에요. 너무 말이 길었네요.
싱그러운 주말 되시길 바랄게요.
보팅 충전 주인데 이건 눌르고 가요 ㅎㅎ

자세히 읽어주시고 댓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계신 곳이 너무 멀지 않으시다면 파주에 드라이브 삼아 다녀오셔도 좋을 듯 해요! 소소한 것에서 충만함과 따스함을 느끼는 것, 저도 좋아하는 평화로움 입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티가든님ㅎㅎ

고맙습니다. 아직 이래저래 부족한 게 많아 정진해야겠어요.
허둥지둥 있다보니 벌써 주말도 하루 남았네요. 알찬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청귤차는 유자차 같은 맛인가요. 긍금하네요. 첨 들어요 ㅎ
개인의 평화로 한정짓는다면 몸과 마음의 평안함이겠지요~ 언제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네요 ㅎ

껍질이 초록색인 작은 귤을 설탕에 재워두었다가 차로 내어 주시더라구요~ 유자차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서 화장품 원료로도 쓰이는 것 같더라구요~ 몸과 마음의 평화 얼른 되찾으세요^^

평화는,,, +-0의 상태,,랄가요.ㅎㅎ

오차를 허용하지 않으시네요ㅎㅎ 평화로운 주말 보내세요^^

내일 할 일이 없이 오늘 놀고 있으면 평화?

내일 뭐하고 놀까 생각하는 거 정말 평화롭죠!ㅎㅎ

평화는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지 않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자신만을 생각하는 순간 평화는 깨지기 마련이거든요

오 현자 같은 대답입니다! 깨달음을 주시는군요ㅎㅎ

뜬금없지만 글을 읽다보니 왠지 그런 기분이 들어서 여쭤봅니다.
무민 좋아하세요?

좋아해요!!!!ㅎㅎ 무민도 평화롭게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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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무민세계관이 어울리는 글이어서 여쭤봤어요.
평화롭네요.

앗 저도 모르게 무민화 되어가고 있나봐요ㅎㅎ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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