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이야기] #6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in #kr-science8 years ago

안녕하세요!!
@chosungyun입니다.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탈원전을 추진하는 나라가 생기게 만든 주원인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에 대해서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었죠.
다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알고 있겠지만 정확히 어떻게 사고가 발생했는지 알고 계시는가요?
저도 원자력을 배우기 전까지는 잘 몰랐는데요. 오늘 한번 다 같이 알아보죠.

2011년 일본에 동일본대지진이 강타합니다. 이 지진은 태평양 해역지대에 발생했고 대형 쓰나미를 발생시켰습니다. 이 지진 및 해일로 15,894명 사망, 2562명이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엄청난 대형 재난이죠.
이때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는 지진 발생과 동시에 원자력 발전 가동을 중지시킵니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송전하기 위한 송전탑들은 무너져 내리며 외부전원이 차단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를 대비해서 존재하는 비상 발전기들이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진이 만들어낸 거대한 해일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도 들이닥쳤습니다. 쓰나미를 위해 제방을 쌓아둔 이 발전소는 이 대형 쓰나미에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쓰나미는 제방을 넘어 발전소를 덮쳤습니다. 이에 비상용 발전기들이 작동 중이던 지하 공간에 물이 들이 닥쳤습니다. 발전기는 가동을 중단하였습니다.
이 결과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제1원전은 블랙아웃 현상이 나타나 결국 완전전원상실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전원이 공급이 안되면 그 수많은 공학적 안전설비들이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이는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옵니다. 냉각수 펌프가 정상작동을 하지 않으면서 원자로 내부의 온도가 상승하며 압력도 같이 증가합니다.

결국, 냉각수가 증발하며 내부온도는 1200도까지 상승하며 제 1방벽인 펠렛과 연료봉 그리고 제 2방벽인 원자로또한 녹아버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방벽인 제 3방벽또한 녹아버립니다. (여기서 이 방벽은 우리나라 원전인 PWR보다 훨씬 얇습니다.)

그리고 핵연료의 피복재는 지르코늄으로 이루어지는데 고온의 상태에서 물과 반응을 하여 수소를 발생시킵니다. 이 수소는 내부압력을 올리고 폭발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대기로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게 됩니다.
사실 이 과정은 순식간에 일어난 과정들이 아닙니다. 사고 발생은 11일 14시 46분에 발생했고 15시 30분에 모든 전원을 상실하게 됩니다. 17시에 비상용 발전차를 보내지만 교통혼잡으로 늦게 도착합니다. 23시가 되어 현장에 도착하였지만 전력계통의 전반적인 문제로 전력공급이 12일 15시까지 연기가 됩니다. 하지만 12일 6시경 모든 원자로에서 용융이 발생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14일까지 걸쳐1~4호기중 4호기를 제외한 원자로에서 수소폭발이 일어났고 방사능 누출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고의 확산을 막기 위해 뒤늦게 바다의 해수를 끌어와 노심에 주입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습니다.

이때 사고로 많은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었고 한호기 이상의 다수 호기가 사고가 발생한 만큼 원자력 발전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의 재구성 같은 느낌의 영화 ‘판도라’도 우리나라에서 개봉이 되어 많은 사람이 영화를 보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고가 우리나라에서는 일어날 수 없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선 첫 번째로 사고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격리된 원자로 시스템에 의해 사고의 확대가 발생되기 어렵습니다. 스리마일에서처럼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 방벽인 격납용기도 우리나라의 경우 1m가 넘는 두께를 가집니다. 반면에 이 당시 일본의 원자로는 20cm의 두께의 격납용기였습니다.
두 번째로 일본과 같은 정전사고가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따로 포스팅할 계획에 있지만 간략히 말씀드리면 모든 비상 발전 시스템은 예상 범람 위치보다 높은 위치에 설치가 되어있고 이 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을 때 사용하기 위해 터빈 구동형 발전기라던가 비상용 발전기가 하나에서 두개정도 추가로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완전전력상실사고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후쿠시마 발전은 문제점이 있었던 게 국제 원자력 기구인 IAEA에서도 감찰시 이 비상용 발전기가 지하에 있는 것은 사고 시 침수가 된다면 정전을 유발할 수 있으니 높은 위치로 옮기라는 권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는 그렇게 하기 전에 사고가 발생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를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방의 높이 또한 마찬가집니다. 제방의 높이가 충분하지 않았기에 쓰나미를 막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진앙지와 더 가까웠던 발전소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오나가와 원자력 발전소인데 이 발전소는 지대가 높아 쓰나미가 들어오지 못했고 안전하게 정지한 상태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 발전소는 그래서 피해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주변 주민들은 높은 지대임을 인지하고 이 발전소 근처로 피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난 가장 큰 이유는 발전소의 비상 발전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점이었고 이는 사실 PWR, BWR을 떠나서 지하에 설치한 잘못이 컸습니다. 굳이 PWR이 아니라 BWR이었어도 전력상실만 안당했다면 큰 사고로 번지지는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 사고에서는 후처리에서도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정부의 많은 불신을 일으켰고 주민들은 제대로 된 상황 설명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는 원자력에 대한 불신과 공포를 키우는 원인이었습니다. 투명하게 방사능 누출양을 알려주고 오염된 정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해주고 자연방사능과 비교 및 한계 방사능을 알려주었다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에 있다면 꼭 이런 정부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까지 해서 큰 사고들을 다루었습니다. 어떠하신가요? 원자력 발전소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저 또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이러한 생각도 듭니다. 제가 이때까지 설명한 모든 사고들은 모두 인간에 의한 사고입니다. 사람의 실수 잘못 오판에 의한 결과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믿지 못합니다.

하지만 현재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PWR은 사람과 별개로 수많은 기계들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다양한 방향에서 원자로를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 설비들을 사용됩니다. 그래도 뭔가 찜찜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가 이 계통학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특히, 계통학중에 우리나라에서 사용 중인 PWR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해당포스팅에 사용한 이미지는 구글이미지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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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ㅎㅎㅎ

후쿠시마 원전은 미국 GE 사의 것인데 그때 미국에서 결함이 있는걸
알고 도 설치 운영이 계속 된것데, 사고가 일어날수 밖에 없썼던
원자로에요. 문제는 곧 후쿠시마에서 핵 패기물 수억 톤을 바다로
방류 결정 했써요 ...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는 저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사고가 일어날수 밖에 없던 환경에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IAEA에서도 경고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죠. 이런일은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바다로 방류한 폐기물은 자세히는 알지못하지만 제가 아는바로는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공급한 해수로 인해 액체 방사성폐기물이 아주 많이 발생했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계통이 따로 없었기에 방류한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물론 이 부분은 환경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스러운 부분이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에 의하면 바다의 해수양에 비해서는 극소량이므로 희석이 되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보았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폐기물을 모아서 끓여서 처리를 하였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2014년 8월에 고리원전 2호기가 폭우로 인해 냉각펌프가 중지되었습니다. 쓰나미에 대비한 방벽은 있었지만 미처 폭우는 예상치 못했다고하더군요. 수동으로 즉각 냉각펌프를 가동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후쿠시마와 같은 재앙이 될뻔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날 고리 원전으로 내려간 김무성과 이인제는 이 사건에 대해 정반대의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chosungyun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큰 관심과 함께 매번 풀보우팅합니다!

저도 그 관련기사를 옛날에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기억이 잊혀지고 있었네요..ㅎㅎ
제가 알고 있기로는 그 사고는 발전소의 취수계통이 폭우로 잠겼던? 사고로 기억을 합니다.
이 취수계통이라는 부분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들이자면 발전소에서 발생한 열을 물을 이용해서 식히고 바다로 버려야하는데 바다로 바로 버리면 방사성 물질이 누설이 있다면 바다로 누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하에 이 물들을 고립 순환계로 돌리고 바다에 열을 버리기 위한 일종의 냉각 계통입니다. 이 계통은 바다물이 들어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범람을 대비해서 이 시스템은 다른 시스템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위치에 설치가 되어있기도 하고 이 부분에 복수기가 있는 만큼 음압을 유지하여 시스템 내부에서 생기는 액체 기체는 이곳에 모이도록 설계가 되어있죠.
어쨋든, 이 계통은 범람이 발생하면 자동적으로 사고 발생을 우려해 원자로에 안전주입 작동신호라는 것을 발생시켜 원자로 정지를 유도합니다.
그리고 냉각펌프가 중지되었다는 부분은 아마도 여러 펌프중에 일부가 정지되었다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펌프가 일부라도 중단이 된다면 유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고를 유발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공학적안전설비들은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다면 원자로 정지 및 안정상태를 유지하도록 유도하게 됩니다.

그런면에서 후쿠시마와 같은 재앙이 될뻔했다는 기사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과장된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스리마일 사고와 후쿠시마 사고에서 말씀드렸듯이 완전전력상실사고정도의 사고가 아닌이상은 후쿠시마사고는 일어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폭우로 잠긴상황이 생긴만큼 이러한 사고도 발생할수 있고나를 생각해서 이에 대한 안전조치는 추가로 취해야겠지만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거짓말이지만 사고가 일어나도 막을수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매번 풀보팅과 함께 좋은 의견 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후쿠시마 때문에 한국도 후덜덜 했던거 같네요.
시초는 쓰나미로 전원이 아예 상실됐던 거라고 볼수 있는거네요.?!

그렇지요ㅎㅎ 만약 쓰나미가 들어왔을때 발전기가 침수되지만 않았다면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꺼라 생각이 됩니다ㅎㅎㅎ

원전에 관심 많은 사람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 다음에는 원전의 폐쇄 과정와 그 비용에 대해서도 좀 다뤄주실 수 있을까요?
아시겠지만 모든 기계는 수명이 있고, 수명이 다한 기계는 뒤처리를 해야 하는데, 방사능에 오염된 기계는 어떻게 처리해야 영원히 안전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비용은 얼마나 들지.. 폐쇄 비용이야말로 원전 경제성에서 철저히 저평가된 항목이 아닐런지.. 평소 이런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관심 감사드립니다ㅎㅎ
저도 그부분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지만 아직 학부생인 관계로 자세히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한도 내로 글을 추후에 써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ㅎㅎㅎ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원자력발전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있었는데, 글읽고 보니 조금 안심되는군요 !

감사합니다ㅎㅎ 분명 경계는 해야하지만 공포가 부풀러져있덤점이 있다는점을 말씀드리고자 했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말씀하셨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의 투명한 공개'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은 사고라도 생기게 되면 숨기려고 하지 말고 솔직하게 밝히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한다면 원자력 발전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맞습니다ㅎㅎ 발전소 운영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전국민적 공감을 얻어내야합니다 그 부분이 어려운부분이기는 하지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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