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Relay] Voting엔 귀천이 없다! - 가난한 사람도, 부유한 사람도 함께 값싸게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다면?

in #kr-relay8 years ago

안녕하세요 빔바입니다!

요즘 스팀잇에 대한 창의적인 릴레이가 열띄게 진행되고 있네요!

@girina79님과 @jungs님이 황송하게도 후발 주자로 지목해주셔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다른 분들이 너무 걸출한 아이디어들을 내주셔서 저는 부끄러운 마음에 몰래 새벽을 틈타 아이디어 하나 투척하고 갑니다 ^^;

이번 글은 약간은 경제적인 내용을 다루게 될텐데, 전 경제에 대한 지식이 전무해 직관에 의존해 글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말이 안되는 내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아마 고수 분들이 댓글로 피드백을 주시겠지요...

제가 글을 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kr-market/kr-steem2krw가 미칠 파급력... 보팅엔 귀천이 없다! - payout보상의 분배

2. payout 보상 분배로 나눔 실천하기 - 좋은 서비스가 있다면 너나할 것 없이 보팅할 것이다!

3. 결국 한정된 사람들만이 혜택을 본다!? - 그렇지 않다, 선정되지 못한 사람들의 댓글에 보팅을!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kr-market/kr-steem2krw가 미칠 파급력... 보팅엔 귀천이 없다! -payout보상의 분배

요즘 엄청나게 흥하는 태그 2개가 있죠.

바로 "kr-market""kr-steem2krw"죠!

(1) kr-market

kr-market의 경우, @leesunmoo님이 어떤 그림을 파셨던 것으로부터 시작했다고 기억합니다.

지금은 판매하는 스티미언분들마다 각기 다른 방식이지만, 제 기억에 경매처럼 시작해 최고 입찰가인 분에게 구매자격이 돌아가고, 판매글이 payout됐을 때 발생된 SBD만큼 가격을 할인해주는 방식이었죠.

일단 평소 글보상을 많이 받는 @leesunmoo님께서 시작하셨기 때문에 입찰된 분들이 값싸게 물건을 사갈 수있었던 것이긴 하지만, 실제로 저 같은 사람이 팔더라도 최소 2SBD정도는 싸게 물건을 보내드릴 수 있을 겁니다.

이런 방식을 이용해 여러 스티미언들이 kr-makret을 이용하고 있죠.

대표적으로 @jejujinfarm님과 @woo7739님이 계시네요.

또한 개인이 아닌 여러 스티미언 분들이 모여 만든 계정인 @jumma@seller 두 계정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판매글의 보상이 꽤나 되기 때문에 입찰되시는 분들은 모두 싼 값에 물건을 사갈 수 있죠 :)

정말 획기적인 방식입니다.

(2) kr-steem2krw

이 방식 또한 @leesunmoo님이 제안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말 스팀잇의 구조를 뒤흔드시는 분이네요...

@leesunmoo님이 중개인이 되어 스팀달러를 현금으로 바꿔주거나, 혹은 현금을 스팀달러로 바꿔주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궁금하시면 최근에 올라온 중개글에 들어가보시길...

제가 이해한 것이 맞다면, 여기서 @leesunmoo님은 약간의 중개료와 글에서 나오는 스팀파워를 얻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SBD는 어떻게 될까요?

바로 SBD를 매수하거나 매도한 분들에게 비율로 돌아갑니다.

이게 무슨뜻이냐면, SBD를 구매할 수 있는 하루 거래량이 100SBD로 정해져 있다고 했을 때, 20SBD를 구매하면 이후 이 글이 payout됐을 때 그 글에서 나온 SBD보상의 20%를 분배받게 되는 것이죠.

실제로 제가 하루 매도량 100SBD 중 10SBD를 매도해서 얻은 payout 배당금입니다.

10%의 지분밖에 없었는데도 3SBD가량을 얻었네요... 만약에 제가 50SBD를 매도했다면 15SBD정도를 추가로 얻을 수 있었을 겁니다. 뭔가 구매한 것도 아니고 단지 환전을 했을 뿐인데요! 이론적으로 그냥 공돈을 얻는 것이죠.

이 시스템에서 손해를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

2. payout 보상 분배로 나눔 실천하기 - 좋은 서비스가 있다면 너나할 것 없이 보팅할 것이다!

저는 위의 두 가지 사례와 또 다른 몇 가지 사례들을 보고 이런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위에서 저런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은 스팀파워를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회사나 기업의 자금에는 미치지 못하죠.

한 가지 가상의 시나리오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심리학을 하고 있으니 심리학과 관련된 내용으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임상 및 상담심리 업계에서 규모와 소득 1위를 자랑하고 있는 "vimva 마음 치유 센터"의 소장인 vimva는 "steemit"이라는 훌륭한 플랫폼을 알게 된다.
이 플랫폼의 가치를 알아본 vimva는 센터의 지분 80%를 투자해 100만 스팀파워를 구매해 "vimvacenter"라는 계정을 만들고 전투적인 홍보를 벌인다.
이 센터에서는 심리치료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나의 자아 찾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가격은 1회 5만원, 총 8회로 진행된다. 한 번에 20명의 인원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 지원의 참가자격은 모집 게시글에 대해 풀보팅 하는 것이고, 가장 빨리 신청한 20명이 신청된다.
신청한 사람들에게는 일주일 뒤 나오는 글의 보상을 20으로 나눠준다.
그런데 글을 쓰며 셀프보팅 설정을 해놓기 때문에, 이미 어느 정도의 글 보상을 갖고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야기를 쓰다보니 매우 장황해지네요;

정리해보면, 엄청난 자본을 가진 기업이 스팀잇에 들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스팅을 올리고, 그 포스팅에 지원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지원자들은 풀보팅을 해야만 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요. 거기에 이미 그 기업이 갖고 있는 스팀파워로 셀프보팅을 하기 때문에 꽤나 많은 글보상이 쌓일 겁니다.

게다가 그 서비스가 매우 매력적이라면, 다양한 사람들이 너도 나도 발 벗고 보팅을 하고 지원을 하겠죠. 그렇다면 할인의 폭은 점점 더 커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점은, 보팅을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보상을 올려줬느냐와는 상관 없이 공평하게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위의 예시에서 심리 프로그램이 너무나 마음에 든 두 사람이 있다고 했을 때, 한 사람은 저처럼 0.3달러밖에 찍어줄 수 없는 가난한 뉴비이고, 다른 한 사람은 10만 파워를 갖고 있어 한번에 20달러를 찍어줄 수 있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받는 혜택은 공평하게 분배가되죠.

이 상황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도, 적은 파워로 보팅한 사람도, 큰 파워로 보팅한 사람 중 그 아무도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스팀잇 매직입니다!

3. 결국 한정된 사람들만이 혜택을 본다!? - NO, 선정되지 못한 사람들의 댓글에 보팅을!

사실 경매도 그렇고 위에 얘기한 서비스들도 그렇고, 수혜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은 한정되어있습니다.

물론 기회의 평등은 존재하겠지만, 어찌 됐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얻고자 하는 서비스가 인기가 많을 수록 더 희박해지겠죠...

그래서 내놓은 다른 방책은 "선정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댓글에 보팅을 받을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예시처럼 100만 스팀파워를 갖고 있다면 10%로 보팅해도 10만 스팀파워를 가진 사람이 풀보팅한 정도의 보상을 줄 수 있겠네요... 20달러 쯤 될까요?

게다가 댓글에 달린 보팅은 다른 사람들의 보팅이 없기 때문에 거의 온전히 보팅 받은 사람이 모든 보상을 가져갑니다.

그래서 선정된 사람들 외의 다른 사람들의 댓글에 위로의 보팅을 해줄 수 있는 것이죠.

여기서 문제는 이런 시스템이 정착되면 너도 나도 그 글에 달려가 댓글 보팅을 받기 위해 댓글을 달 것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운 듯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은 최근 여러 스티미언 분들이 활용하는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죠.

"바로 메인 판매 혹은 메인 이벤트 말고도 사이드 이벤트를 여는 것"입니다!

위의 예시를 인용하면, 제가 운영하는 센터의 간판을 찍어서 댓글에 올린다든지, 혹은 이 포스팅을 리스팀한다든지 조건을 걸고 보팅을 해주는 것이죠.

홍보비용이라고 생각했을 때, 결코 그 댓글들에 보팅을 해주는 것이 아깝지 않을 겁니다.

실제로 다른 SNS들에서는 이런 식으로 상품을 걸기도 하고요 :)

저의 좁디 좁은 생각에선 이정도 아이디어밖에 안나오지만 다른 분들은 더 훌륭한 아이디어를 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밑천이 다 드러났네요. 글을 쓰다보니 벌써 시간이 ^^;;...

사실 아까 운동 끝나고 샤워하면서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고 평소 이런 부분에 대해 경험이 없기 때문에 엉성한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냥 제 나름 주제거리를 던져 본 것이니, 혹시 더 좋은 아이디어나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이야기를 나눠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

좋은 기회주신 @girina79님과 @jungs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글을 마쳐볼까 합니다.

아! 그리고 다음 주자는 @sinnanda2627님으로 선정하겠습니다.

요즘 스팀잇에 아주 푹 빠져계시던데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계실지 궁금하네요 :)

그럼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이미 다들 주무시고 계시겠지만 좋은밤 되시길 바랍니다 :)

빔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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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이자 굳 아이디어에 보팅 누르고 갑니다 ㅎㅎ !

@kore4stock님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신이 난다 재미 난다~ 좋은 아이디어 감사하며, 다음 주자분도 기대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신난다님이 어서 좋은 아이디어 제시해주셨으면 좋겠네요 흐흐

오... 집중해서 천천히 읽어보니 한방에 이해가 가네요!!!ㅎ 굿아이디어 입니다!!^^
스티밋의 매직! 근데 보팅 무게가 높든 낮든 너무 공평하게 혜택을 받는다면... 주본주의의 원칙에는 조금...ㅎㅎ 스파의 상대적 이점이 있어야.. 스팀의 유동성이 커질듯 해서요ㅎㅎ
그리고 댓글 보팅 활성화... 정말 짱짱짱! 실현되라 언능!!!ㅋㅋ
재밋게 잘 보구갑니당^^/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음 아무래도 제가 쓴 부분은 지엽적인 부분이라 적어도 서비스나 판매에 있어서는 조금분배가 있을수 있지 않나 제시해본겁니다. 큐레이션 보상이나 셀프보팅과 같은 다른 이점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엄청 걸리진 않을 것 같아요! 게다가 기업들이 이런 모습을 보고 스파를 엄청 사들이면 오히려 스팀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뛸지도 모릅니다 ㅎㅎ 개인적인 망상이었습니다 ㅋㅋㅋㅋ

2번 아이디어 좋은데요. 잘 정착되면 좋겠어요.
나중에 "vimva 마음 치유 센터" 생기는 건가요? 기대됩니다. ^^

흐흐 빨리 전문가가 되고 개업을 하고 싶네요 ㅠㅠ 요즘은 물리적인 공간 없이 임대로만 운영되는 심리지원회사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 아이디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2번 아이디어 좋습니다~!!3번은 좋은 글일때는 상관없겠지만 악용할 소지가 있다고 보고요!!
정말 스팀잇의 상상력은 무궁무진 하네요ㅎㅎㅎㅎ

흐흐 다들 2번을 좋아하시는군요! 확실히 3번 부분이 좀 고민됩니다 ㅠ 어떤 식으로든 좋은 방법을 생각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더 고민해봐야겠네요.

정말 재밌고 좋은 제도임은 분명하지만 참여자들의 보팅파워가 소모된다는 점은 언젠가 부각될 것 같습니다.

마켓이 확대되면 대부분의 보팅파워를 마켓에 소모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더 나아가 마켓에서도 인지도 있는 분들에게만 보팅이 집중될 수도 있겠죠.

경매참여자들은 풀보팅하는 것이 유리한 구조인만큼 보팅파워가 빠르게 소모되니까요.

찬물 끼얹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ㅋㅋㅋㅋ 아닙니다! @kmlee님 말씀대로 이런 서비스들이 많아질수록 보팅파워가 문제가 되겠군요. 생필품 같이 자주 구매해야되는 품목과 사치품/고급서비스와 같이 자주 구매되지 않는 것들 간의 차이가 있어야하긴 할 것 같네요. 좋은 의견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payout 보상 분배로 나눔 실천하기 - 좋은 서비스가 있다면 너나할 것 없이 보팅할 것이다!"
좋은 방법인것같아요 ^^

결국 좋은 서비스가 들어오냐가 관건이겠네요... 사실 지금의 규모에서는 최근 스티미언분들이 마켓레 올려주시는 물품들이 충분히 좋기 때문에 잘 되어가고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항상 스팀에 애정을....,

ㅋㅋㅋㅋ 애정합니다... 스팀이 오르면 더 애정할텐데요 ㅠㅠ

전부 현실적인 스팀잇 매직이 일어날법한 이야기들이네요~
멋진 아이디어 잘봤습니다^^

흐흐 이미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벽반 왔다갑니다ㅋㅋㅋ
뭔가 거래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듯한
느낌인데요?ㅋㅋ

그렇죠... 그 부분이 아주 신기한 지점입니다 ㅎㅎㅎ 어쩌다 보니 이 글이 새벽반이 되어버렸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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