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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 현웃 터졌네요

정말이지 1단계에서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이 제일 어렵다는데 동의합니다. 오죽하면 정신분석 초기에 프로이트가 '저항'을 명명했겠어요. 인지행동 제3세대가 마음챙김, 수용을 트렌드로 잡게 된 데에도 이런 난점들이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CBT가 정말 효과가 있을까에 대해 여전히 의문이 많은 사람 중 하나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한 사람의 렌즈가 바뀌려면 대체로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게 분명한데 단기간에 그걸 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면 더 의심스럽구요. 차라리 말씀하신 마음챙김이나 ACT가, 그것을 상담자 자신이나 내담자에게 적용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 하더라도, 최소한 실천할 수만 있다면 보다 파워풀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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