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사는 길

in #kr-politics6 years ago

자유한국당은 왜 졌을까?
뭐 많은 이유들을 대고 있지만 본질은 그들이 '바보들'이기 때문이다.
'바보들'의 지지를 받는 '바보정당'이라서 진 것이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바보이다.
아니라고 말하는가? 아래 그림을 한번 보자.

딴나라당의 변천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2245535

그림1.jpg

이 그림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아니 사실은 이 그림은 잘못되었다.
한나라당의 이전 그림이 빠져있는데 패턴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그 이전에는 '국민의 심판'이 빠져있었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왜 이들은 자꾸자꾸 되살아나는가?
그것은 당연히 이들을 지지하는 '바보들' 때문이다.

지방선거 총평 - 보수의 힘
https://steemit.com/kr-politics/@yhoh/3h2a2q

지방선거 관련한 지난글에서 난 보수정당에 투표하는 사람들의 힘을 말했다.
물론 그 힘이 점점 줄고 있기는 하지만 이들의 힘은 결코 작지 않다.

난 다음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0석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어서
자유한국당이 잘되는 방법을 결코 알려주기는 싫었는데...
대승적 차원에서 진정 우리나라를 위하는 맘으로 비책을 공개할까 한다.

분란만 키운 '김성태 쇄신안'.. 黨내부 "청산대상이 월권" 반발
http://v.media.daum.net/v/20180619030239371?rcmd=rn

김성태의 뻘짓을 보면서 역시나 '바보인증'이다.
늘 반복했던 아무런 쓰잘데기없는 짓을 또 하고 있는 것이다.
한심함의 정도가 하늘을 찌른다...

현재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일까?
바로 이제 2년도 남지않은 정확히는 1년 10개월 남은 총선에서
자신이 과연 다시 당선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다시 당선될 수만 있다면 '무슨짓이든' 할 사람들이다.

모든 국회위원의 목표는 늘 '재선'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은 항상 자신의 '밥그릇'이다.

당을 쇄신한다는 명분은 좋지만 그 명분이 아무리 좋아도
자신의 '밥그릇'을 뺏는 것에는 누구나 반발하게 된다.
이러한 반발이 생기지 않도록 하면서 쇄신도 하고
그 쇄신으로 국민의 지지도 받을수 있는 묘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조금은 어려운 방정식이지만 지금이 기회이고
내가 얘기하는 것처럼 한다면 집권도 가능하다.

자유한국당의 계파 종류는 도대체 몇가지일까?

일단 '친박'이 있고, 또 '친이'가 있다.
김무성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무계'가 있다.
이번 홍준표 대표 시절을 겪으면서 '친홍'이 있을 수도 있다.

이것만이 아니다. 수도권을 지역구로 하는 의원들과
경상도를 지역구로 하는 의원들 간에는 큰 괴리가 있다.
이제 자유한국당이 경상도 자민련으로 쪼그라드는 상황에서
수도권을 지역구로 하는 의원들은 더더구나 더 괴로운 상황이다.

이 복잡하게 꼬여있는 정당에서 일사분란한 화합이 가능할까?
더구나 친박 청산이니 혹은 인적 청산이니 하는 말로
'밥그릇'을 뺏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일 수는 없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다시 당선될 수만 있다면 무슨짓이든 할 사람들이라 말했다.
'무슨짓이든...' 이 무슨짓의 종류를 바꿔야 한다.
지금이 바꿀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하는 것이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일까?
바로 자신들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이전의 자신들이 주장하던 그 '주장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보수'라는 글자를 버리고, 기득권을 내려놓고 협치의 길로 간다.
'보수'라는 말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보수를 아예 버린다. 정말 모든 것을 버린다.

평화를 바라지 않는 지지자를 버려라

평화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길에 발목을 잡은 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한다.
아무런 조건없이 즉각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을 처리한다.

평화보다 큰 명분은 없다.
이러한 자유한국당의 변화에 대해서 그 누구도 딴지를 걸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마저 딴지를 거는 의원들이 있다면 바로 제명 조치해도 된다.

즉각적인 개헌을 추진한다.

개헌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저버린 것에 대해 사과한다.
즉각 대통령의 개헌안을 다시 발의해줄 것을 청와대에 부탁한다.
대통령의 개헌안을 원안 그대로 국회에서 통과시키자고 제안한다.

개헌은 어쩔수 없이 권력구조 개편이 불가피하고
국회는 권력구조의 당사자들이기때문에
국회가 개헌안을 협의하는 것은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때문에 어렵다.

헌법 학자들과 함께 충분한 고민으로 만들어진 현재의 대통령 개헌안은
시대정신을 반영한 것이므로 그대로 통과시키자고 제안한다.

선거제도 개편을 약속한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이들이 지금 바라고 있는 가장 1순위가 무엇일까?
바로 '선거제도 개편'이다.

1등이 독식하는 현재의 소선거구제도,
이것의 가장 큰 피해자는 소수의 지지를 받는 군소 정당들이다.

그런데 이제 자유한국당의 입장도 그리 호락호락한 상황이 아니다.
어쩌면 자유한국당 자신을 위해서도 선거제도는 바뀌어야 할 수도 있다.
이를 먼저 자유한국당이 주장하고 나서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좋게 보일 수 있다.

현재의 소선거구제하에서 다음 총선은 패배가 확실시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대선거구제로 변경해야 한다.
그런데? 민주당이 그것을 받을 이유가 있을까?
지금 이대로면 180석은 확실하고 어쩌면 200석이 넘을지도 모른다.
민주당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국회선진화법은 국회의사당안에서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다.
국회의원이라고 하더라도 국회일정을 방해하면 현행법으로 그냥 끌려간다.
민주당이 180석이 넘으면 아무런 물리적 충돌없이
민주당이 원하는 모든 법안을 그냥 다 처리할 수 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민주당도 지금까지 꾸준히 주장해 왔기 때문에 반대할 명분은 없다.

기타 주요 쟁점에 대해 찬성한다.

국회위원에 대한 국민소환제도에 동의한다.
선거가능연령을 낮추는 것에 동의한다.
고위공직자비리 수사처 설치를 약속한다.
기타 필요하다면 몇가지 사항들을 더 약속해도 좋다.

자, 이정도의 선언을 한 후에 바로 아래 내용을 제안한다.

'야 4당 협의체 구성'

이제 민주당은 거대한 공룡이 되었다.
이를 쓰러뜨릴 수 있는 힘은 현재의 야당들에게 남아있지 않다.

현재의 소선거구제가 유지된다면 다음 총선에도 민주당은 압승을 할 것이고
사실 현재의 모든 야당들에게는 이 상황은 공포일 것이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연합 뿐이다.

각 당의 대표 3인씩 총 12명의 협의기구를 제안한다.
'야 4당 협의체'에서 모든 것을 결정한다.
여기서 결정된 사항은 무조건 당론으로 따른다.

정의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을 미니 정당이 아닌 진정한 파트너로서 대접한다.
100석이 넘는 거대 정당이 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가장 파격적인 것이다.

향후 총선에서 일정한 비율로 선거 연합을 할 수도 있다.
시나리오는 온갖 방식으로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야 3당에서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사실 내가 기술한 이러한 방식의 진행이 된다면
아마도 민주당이 가장 공포에 떨지도 모른다.
이것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면 민주당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어지게 된다.
'야 4당 협의체'가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된다.

그런데 이게 될까?
당연히 안된다.

왜냐하면 자유한국당은 바보들이기 때문이다.
반성은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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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그냥 계속 바보짓 해줬으면 하는 생각도..ㅎㅎ
이미 속을 사람은 거의 없을 거 같으니..ㅎㅎ

원하지 않아도 바보짓 계속 할 것입니다.^^

바보들이 한명도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다음 당명은 '대구 경북당'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대구도 제외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 30석 정도로 쪼그라 들기를 기원해 봅니다.
당 이름은 '자민련' 참 좋습니다. ㅋㅋ

새나라당이 아니었군요..

ㅋㅋ '도로새누리당'이 당명으로 어떨까 싶네요^^

바보들... 보다는
구태의연한 방식을 버리지 못하는 것...
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은 대단한 능력입니다.
구태의 방식을 버린다는 것은 엄청난 것이죠
자한당이 그것을 해내리라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수가 나쁘지는 않은데. 당력을 모두 헛되이 사용하는 것같아요. 거의 패거리 정치와 그래서 어쩌라고 식의 거만함이 극에 달했죠. 촛불의 기적은 우리에겐 훈장과도 같지만 동시에 아픔이기도 합니다.
저도 저들이 반성을 한다고 생각지 않지만 저희 아버지의 말씀대로 잘못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 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70년 왕보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조금은 상황을 보시기 시작했어요.
정치의 기본이 "견제"하면 참 아쉬운 현실입니다.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죠. 일단 잘못한게 뭔지를 먼저 말해야 하는데 그런 말은 없이 그냥 잘못했다니... 바뀔리는 없는 것이죠.

거대당이 되었을 때
병들기 시작하지요.
오만의 병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병
내로남불의 불치병

이제 분골쇄신을 이루어 낼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분골쇄신은 어불성설입니다.^^

아주 좋은 정보

Thank you ^^

대문그림 요호님이 그리신 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성은 개뿔...ㅋㅋ 반성도 능력입니다.
그런거 할 줄 아는 능력이 있었으면 이렇게 안되죠 ㅎㅎㅎ

설마 제가 그렸겠습니까 ㅎㅎ 위 링크의 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반성을 할리가 없죠. 자신들이 잘못했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데요

꼴동들 뽑을일은 없죠,,,지역색으로 유지하는데...조만간 붕괴되겟죠...바미당이 어느정도는 성장할겁니다..그렇게 되길바라구요

조금은 합리적인 인간들의 모습을 보고싶을 뿐입니다.
그런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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