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 문재인과 혜민의 공통점

in #kr-politics4 years ago

누구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 아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글을 쓰고 나면 나쁜 기운에 몸이 힘들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정치사회적 상황은 부정적인 생각과 글을 쓰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 누구도 마찬가지다. 잘 할 수 있고 잘못할 수 있다. 잘못한 것 중에도 용서받을 수 있는 것도 있고 용서 받을 수 없는 것도 있다. 인간은 어떤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용서 받을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용서 받을 수 없고 용서 받아서도 안되는 것은 정치지도자와 종교인의 위선이다 .

지도급 인사는 항상 비판과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권력과 영향력이 커지면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게 된다. 지도자급 인사가 항상 감시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그것이 위선에 빠지지 않게 하는 가장 중요한 장치다. 스스로의 소양과 노력만으로 위선의 늪에 빠지지 않는 것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지도자가 비판이 아닌 칭송과 흠모의 대상이 된 사회는 전체주의 국가다. 히틀러, 무솔리니,모택동, 김일성, 박정희 등등 지도자를 흠모했던 국가들은 모두 전체주의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도 특별한 지위를 지닌다. 미국의 대통령은 신격화의 수준까지 예우를 받는다. 그런점에서 미국도 전체주의적 성향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트럼프가 미국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가를 잘 보여 주었다.

문재인도 몇년동안 특수한 지위를 누렸다. 이승만 이후 그 어떤 대통령도 이정도의 일방적인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던 것 같다. 소위 대깨문이라고 하는 작자들에게 찬송과 경배의 대상이었다. 문재인 정권이 파시즘적 경향을 보인 것은, 본인의 기본적인 자질과 함께 대깨문들이 토양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지도자를 감시하고 견제하지 않으면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를 잘 보여준 예가 문재인이다. 그는 대깨문의 보호 아래 마음껏 위선을 저질렀다. 아무렇게나 말하고 행동해도 대깨문이 감싸주니 국민들을 마음껏 속여 먹어도 되는 줄 알았다. 윤석열의 징계에 절차와 공정성을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토가 나오는 것 같았다.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다.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알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이 40%이하로 떨어졌다. 호남에서 큰 폭으로 지지도가 떨어졌다고 한다. 호남이 이제야 정신을 차리는 것 같다. 그동안 호남에 대해 많은 실망을 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호남이 변화를 보이는 것은 다행스럽다. 그래도 대구 경북처럼 막장까지 가지는 않는구나 하는 희망을 가지게 만든다.

옛사람들은 말을 이리 저리 뒤집으면 이부지자라고 했다. 정치인의 말은 신뢰가 우선이다.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니 말이 힘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어 버리기 때문이다. 문재인과 조국은 경우에 따라 말을 이리저리 바꾼다. 그런 점에서는 추미애도 빠지지 않는 것 같다. 어떻게 그들을 믿을 수 있는가? 이제는 그들이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이제까지 대통령 중에서 문재인 만큼 위선적인 사람은 없었다. 그의 정치적 신념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왜 정치를 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변호사 하면서 돈 많이 벌고 편하게 될 것을 괜히 사서 고생하는 것 같다. 위선자에게 대통령의 자리는 너무 무겁다.

혜민이라는 중은 또 다른 문재인 같다. 중이라는 껍데기를 두르지 않고 그냥 좋은 말하고 살았으면 지금과 같은 비난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선한 미소를 좋아했다. 문재인의 선한 얼굴을 좋아했던 것 처럼. 그가 가진 것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다. 서울에 조그만 집한채 뉴욕에 아파트가 있다고 한다. 승려중에서 몰래 아파트 사가지고 있는 사람 많다는 소리는 여러번 들었다.

혜민은 중을 하지 말고 돈을 벌거나 또 중이었다고 하더라도 대중앞에 나서지 말고 조용히 돈을 벌었어야 했다. 가진것이 얼마나 많으냐 적으냐가 아니고 뒤로 호박씨를 깠다는 것이 문제다.

혜민과 문재인은 가장 지고지순한 삶과 이상을 추구하는 것 같이 말하면서 뒤로는 온갖 지저분한 짓을 한다. 말을 손바닥 뒤집듯이 한다.

정말 참아 줄 수 없는 것은 문재인이나 혜민이 선한 미소와 얼굴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인상좋은 놈과 선하게 보이는 놈은 의심부터 하고 볼 일이다.

혜민은 일말의 양심이 있어서인지 죄송하다고 머리를 조아릴 줄은 안다. 그점이 혜민과 문재인의 차이다. 문재인은 죽어도 자기가 잘못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더 나쁘다.

정치인이든 종교인이든 학자든 마찬가지다. 그 누구라도 감시와 견제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 인간은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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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을 펼치시는 식견에 저절로 동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감입니다. 사실 말이 가장 무서운 것인데 그 말에 책임을 지지 않고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것은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 작금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아저씨 Stone,

In general, it seems that Korean politics are at an ideological crossroads. Many times it seems that decisions made are for the appearance of Korea being progressive and moving forward.

Yet Korean politicians disproportionately get convicted for crimes or commit suicide. How many things can be implied from these obvious disconnects 아저씨 Stone?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외국에 오래 지내니 한국의 정치상황은 조금 안타까운 면이 더 보이는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에 감기 유의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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