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뉴스(fake news)와 민주주의(democracy)의 위기, 그리고 블록체인(blockchain)

in #kr-politics6 years ago

얼마 전 짧은 기사 하나가 보도되었다가 사라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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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보도되어 사라지는 과정에서 여러 일들이 있었고, 유명한 1인 미디어 아이엠피터는 그 전말을 자세히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기사: 문재인 정부 공격하는 보수진영의 근거는 ‘가짜뉴스’였다

기사의 끝에서 아이엠피터는 이 과정을 "언론사 가짜뉴스,오보 (생산)→ 자유한국당 (인용) →보수성향 언론사 (공격) → 보수 진영 커뮤니티 (확산)"라고 요약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오보를 통해 피해자가 생겨나고, 심지어 민주주의가 왜곡되는 반면, 책임 지는 자는 아무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오보를 낸 (아니, 위조 뉴스를 만든) 기자도, 위조 뉴스를 바탕으로 정부 정책을 비난한 야당도, 위조 뉴스와 비난 발언을 확대 재생산한 보수 언론도, 이를 공유하고 퍼뜨린 보수 커뮤니티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런 상황에 대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지만, 시빌(Civil) 같은 시도가 대표적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조하세요 : 블록체인은 언론 생태계를 어떻게 바꿔 놓을까]

과거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이 플랫폼의 주요 차별점은 무엇일까? 감독∙관리∙중재하는 중앙 조직 기구가 없다는 것이다. 생태계에 참여하는 사람들, 즉 언론인과 시민이 이를 직접 책임지는 구조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투명성과 책임이 구현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비즈니스 차원에서의 성패 여부는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하지만 신뢰를 보장 받는 언론 플랫폼이 등장한다면, 거기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될 것이고, 비즈니스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문 컨텐츠 관련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참고: [나의 SMT 계획] 인문학 논문 봉인과 토론의 장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아이디어만 있는 상태입니다만, SMT 베타 버전이 출범하는 대로, 구체적인 설계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비즈니스적 가치보다 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적합합니다.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는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각자 아이디어를 공유해 보도록 합시다.


이상은 @armdown ('아름다운') 철학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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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불의를 블록체인상으로 영원히 기록했으면 ㅠㅠㅠㅠ

이미 예전부터 SNS 소설을 믿고 기사화하여 엄한사람 매장시켜버릴 뻔한 사건이 여러번 있었지만 책임지는 일은 없었지. 그렇다고 이걸 제재하려고 하면 언론사들이 합쳐서 언론의 자유 침해라고 하지 않을까?

블럭체인이 좀 활성화 되면 바로 블럭체인으로 바뀌어야할 1순위는 언론인듯 하네요...

좋은 글 그리고 사회적인 바른 활용을 위한 구상 응원하고 차후에 소개해주세요.

도대체 무슨 식당이었길래 158만원도 안준단 말인가.
우린 완전 초보를 180 준다해도 문의도 안오는데! 참 이해안가는 일들이 너무 많으니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수가 없다.

가즈앗!!! ㅋ

??? : 국민은 개돼지..

글처럼 진짜 블록체인을 생활에 적용해도 좋은 곳이 진짜 많네요 투명성 진짜 중요한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얼른 혁신을 향해 가즈아아

가장 투명하고 깨끗해야할 사람들이...

"비즈니스적 가치보다 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적합합니다."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화이팅!

이런 기래기새끼! 스팀잇은 욕이 없어서 좋은데 오늘 첨으로 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없는 뉴스를 만들어 사기를 치고 국민을 우롱하는 이런 일은 없어야 합니다.
앞으로 모는 기사는 블록체인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특히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뉴스는 정말 사기가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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