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 시 쓰기 #44] "보이지 않는 별이 그리울 때면" / 이경원

in #kr-poem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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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때 행복하다 말하지 아니하고
외로울 때 외롭다 말하지 아니하고
슬플 때 슬프다 말하지 아니하고
아플 때 아프다 말하지 아니할 때
보이지 않는 별이 그리워진다

먼지 한 톨에 흑백사진 어두워지면
가리어진 별이 그리워진다
떠난 이의 얼굴 희미해지며
가리어진 별이 그리워진다

환하게 웃는 생화
한 움큼 머금던 물로
슥 별이 되어 눈물을 흘리울 때
대답을 속삭인다 믿어보고
보이지 않는 별이 그리워진다

보이지 않는 별이 그리울 때면 / 이경원





#poem #kr-pen #kr-writing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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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감성을 촉촉히 자극하는 글 잘봤습니당!

감사합니다 (꾸벅) 🙏

마침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 새벽에 딱 어울리는 시네요
덕분에 감성 촉촉~~해 집니다
요즘 감성,감정 다 너무 건조해진 것 같았는데
좋은 작품 전해주시니 무한한 감사를..^^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시스팀 잘보고 갑니다 :)
앞으로도 잘 구독할게요~..
여유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 이거 이번에 낸 시집 제목 아니었나요??
오오 시였군요! 시집 이름부터 예쁘다 했는데!

감사합니다 :) 곧 공개 할께요 너무 배송과 등록 과정이 오래걸리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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