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 시 쓰기 #15] "돼지"johnyi (51)in #kr-poem • 8 years ago 나는 먹어버릴 것이다 바늘처럼 따가운 칼날의 끝이 너의 피부를 찢고 들어가면 파도처럼 밀려오는 붉은 눈물 너의 슬픔은 중요하지 않아 네 몸이 주는 살덩이들이 불에 타오를 때면 내 코가 입안 가득 맑은 샘물을 만든다 너의 덩어리는 인간이 만든 진리를 무자비하게 모순 덩어리로 만들어 버린다 나는 널 먹어버릴 것이다 돼지 / 이경원 #kr-pen #kr-writing #kr-newbie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