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에서 책 좀 검색해 봤는데, 책 안의 만화체가 눈에 띕니다.
이 작가는 통합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 같기도 하네요 ㅎㅎ
다각도의 관점과 통합.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쌓으면 쌓아갈 수록
그 분야에만 매몰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모든 것을 자기 분야의 돋보기로만 보려는 경향이 저에게도 나타납니다.
자기 돋보기를 내려놓고 좀 더 폭넓게 사고하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되네요.
아... 저 책을 봐야하는 이유를 방금 찾은 것 같네요... ㅎㅎㅎ
네. 언플래트닝에서는 새로운 시야를 얻으려면 어떤 훈련이 필요한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사고의 지평에 대해서 알려주지도 않구요.
필요한 정보를 밖에서 찾으려 하는 것도 사실 본책에서 제시하는 획일화된 기계부품의 낡은 사고 중 하나겠죠.
다른 댓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정신의학, 신경의학, 뇌과학, 철학 뿐 아니라 경제학과도 결합하는만큼 유연한 사고를 가지기에 유리하며, 동시에 유연한 사고를 유도하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드미님도 이미 일정수준 유연한 시각을 가지고 계시며, 앞으로 필요할 것이기에 발전시킬 동기도 충분합니다.
저도 달의 뒷면까지도 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담이지만, 다양한 분야와 접해있는 심리학이지만 대학원 진학 이후엔 전공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더군요. 깊게와 넓이를 동시에 얻는게 워낙 힘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방관자라서 쉽게 이야기할지 모르지만 그 길을 걷는 사람에게는 속도와 위치를 동시에 아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