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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첫째는 맘마가 없어도 조용하고.. 둘째는 화장대에서 화장품을 하나씩 떨어뜨리거나 남편을 살포시(?) 밟아요.

아 진짜 살포시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저희 둘째 별명이 깡패에요 -_-;; 식탁이고 컴터 책상이고 (사뿐사뿐 조심조심 다니던 첫째와는 완전 다르게)하나씩 슝슝 밀어서 떨어뜨리고 자판위에 털푸덕 앉아서 ㅇㅇㅇㅇㅇㅇㅇㅇㄴㅇㄹㅇㅁㅇㄴㄻ 이런 글자 끝없이 찍어주고 ㅠㅠ 이젠 뚱냥이까지 되어가지고 들어서 내려놓기도 힘겹고요 ㅎㅎ

저희 둘째 7.5kg예요.. ㅋㅋㅋㅋㅋ
근데 자판위에 막 쓰는건 주로 첫째입니다. 둘째는 더운지 노트북 위엔 잘 안올라가더라구요 ㅋㅋㅋ

7.5!!!!!@@ 병원에서 경고는 혹시 안받으셨나요? 저희는 6.5kg 인데도 아주 심하게 경고를 하더라고요.
코숏은 그렇게 살이 찌는 종류가 아니라고... 원래는 3.5에서 많이 나가야 4kg이 정상이라고 해서 기겁을 했었어요 ;;

음.. 얘가 코숏 치고 커요. 첫째는 4kg가 정상이라고 하는데 둘째는 첫째보다 더 길고 높이도 좀 더 높은 것 같아요. 5.5kg정도면 정상일 것 같은.. 그런데 더 돼지라는 ㅡ.,ㅡ 근데 병원에서 물어보니 뚱뚱한거 빼면 다 건강하다고 별로 개의치 않더라구요.

글게요 저희 둘째도 돼지인거 빼고 건강 문제는 없다는데 초음파까지 동원해서 내장이 모두 지방에 파묻힌걸 보여주며 엄청 겁을줘서 좀 무섭;;;;;; ㅎㅎ 아무래도 아부다비 의사랑 한국의사랑 마인드가 달라서인듯 하네요!

으음;;; 이 시간에 활동 하시는 @thinky님은 일찍 주무신건가요..... 아직 안 주무시는건가요 ;;;;;;

제가 느끼기로는 아부다비와 한국의 차이보다 사람 마다 마인드가 다른 것 같아요. 둘째의 경우는 잘 생각해보니 한국에서 한번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얘기를 듣긴 했어요. 그런데 다이어트 용 사료를 먹였더니 쓸데없이 첫째도 살이 빠지는 바람에, 의사가 그냥 일반 사료 먹이라고 -.-;;; 고양이는 마른 것 보다는 뚱뚱한게 낫다고 하더라구요.

첫째는 저희집에 데려오고 반년 만에 유선 종양 수술을 했는데 그 때 의사 선생님께서 수술이 잘 안되면 길어야 3개월이라고 하셔서 엄청 울었거든요..
아직 잘 살고 있어서 정말 좋지만, 수술이 잘 끝나서인지, 그 때 선생님이 오진 하신건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으로썬 그 이후 6년간 함께한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여튼 그 선생님도 기억에 남는게, 수술 후 통원 치료를 권하셨어요. 집에 있는 편이 스트레스를 덜 받을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땐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번에 병원 입원 시켜 보고 나서야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았어요.

이후에 한국에서도 병원을 바꿨다가 이곳으로 오게 됐는데, 사실 그 때도 첫째가 걱정이었어요. 아무래도 정확히 알 수 없는 나이 + 차 타면 멀미하는 아이라.. 차 타고 비행기 타고 이 모든 걸 겪을게 걱정이었거든요.. 그래서 선생님께, 얘가 비행기를 타도 괜찮을까요? 라고 여쭤봤는데, 사실 제가 기대한건 뭔가 온갖 검사를 하는 것이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이렇게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는다는 건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라고 하셨어요. 예상했던 것과 다른 너무나 명쾌한 대답에 왜 사람들이 이 곳을 추천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지금도 고민입니다. :(
첫째가 다니는 병원은 오로지 검사 검사 검사로 이루어져 있는 느낌..? 하지만 경험이 많이 없는 의사가 감으로 진료하는 것도 이상하긴 마찬가지니까요..

우오오오오와앙 그냥 다 모르겠고 애들이 잘 먹고 잘 싸고 잘 뛰어다니고 잘 잤으면 좋겠어요.

윽.. 써니님 보기엔 정말 제 시간이 이상해보이실 수 있겠어요.
오늘은 일찍 일어난거고 가끔은 그때까지 안자는거고 그래요;;;
제가 잠을 6-8시간만 자면 언제 자는지는 좀 상관을 안하는 편이라서,, 요즘은 출근을 안하고 있어서 이렇게 사정에 따라 맘대로 자고 일어나고 그렇습니다. 게다 오늘은 우연히 써니님께 단 댓글이 잠들기 전 마지막 댓글+아침 첫댓글(거의 비몽사몽간에 핸폰확인해서요 ㅋㅋ)그렇게 된데다 오늘은 아침부터 일이 있어서 일찍자고 일찍 일났어용 :)
그분 의사샘은 유명한 분이셨나봐요. 아주 명쾌하네요!!

이렇게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는다는 건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저는 애들 다니는 병원샘이 원래는 참 젊고 좋은 샘이었는데 어느날 병원 증축하시고 부원장샘이 오시더니 검사를 계속 시키셔서.. 암튼 두사람이 좀 다르긴했네요 생각해 보니. 샘 나름.
그니까 애들이 잘먹고자고싸고 안아픈게 정답 맞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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