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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연재소설] 별을 본다. 외롭지 않으려고. / 008

in #kr-pen7 years ago

20여 년을 시체 같은 몸에 갇혀 지낸 건 인내가 아니라 체념과 익숙함의 절묘한 조화 아니었을까.

선택의 여지 없이 주어진 것은 인내라기보다 체념과 이에 대한 익숙함이었겠죠. 인내란 의지를 수반하는 행위일테니까요.
무언가 수지 큐와의 관계가 정해진 수순을 밟는 느낌을 받네요.... 제 안에 음란 마귀가 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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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항력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들이 외부의 시선에 의해 의지로 둔갑되는 일이 왕왕 있죠. 그건 그렇고 음란함은 누구의 마음속에나 있지 않나요...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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