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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연재소설] 별을 본다. 외롭지 않으려고. / 016
헉.... 그 생각은 못 했는데...
지난 회에서 잭의 열등감과 괴로움, 상처들이 솟구쳐 나오는 걸 보며 올 때가 왔구나 싶었어요. 한편으로는 오히려 제 속이 다 시원했다고 할까요. (저는 글을 읽으며 이입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번 글에서 수지큐마저... 그동안 수지큐는 잭이 부활에 가깝게 깨어난 후 자신의 힘으로 얻어낸 거의 유일한 존재였고, 그를 그 자체로 사랑해 준 사람이었는데 말이에요... 애정과 자존감을 동시에 채워주던 존재가 사실은 지미를 좋아했었다니.. 정확한 건 다음 회를 봐야겠지만 또 한 번 충격적인 전개입니다. 아.. 또 감정이입을 해버렸네요.. 마음이 아려요.
사랑의 뒷맛은 대체로 씁쓸한 법이죠ㅠㅠ 내가 이러려고 일어났나 하는 자괴감이 들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