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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대물림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 (부자는 3대를 못 가도록 세법이 설계돼 있으나..)
정말 많은 부분에서 공감합니다. 보면서 트럼프가 아버지로부터 100만 달러의 '소액'을 빌려서 사업했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일화인데, 한 청년이 몇 번의 실패 끝에 디저트 카페 사업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청년 창업에 언론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라, 그 청년의 용기와 아이디어를 칭찬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기사를 보면, 그 청년이 실패를 거듭하는 동안 투입된 자본이 전부 부모님 돈이었다는 사실과, 지금의 카페가 위치한 건물이 부모님 것이라는 사실이 빠져있더군요.
공감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그런 사실들이 정말 많습니다. 청년 창업 신화인 티켓몬스터도 중앙일보에서 기획 기사를 시리즈로 써주면서 엄청나게 홍부해주면서 초반에 밀어줬던 기억이 나네요. 뭐 그런 케이스가 한둘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청년 부동산 경매부자가 쓴 책을 한참 재미있게 읽어내려가다보니 20대때 초반 투자금 1억을 부모님이 무상으로 지원해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