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에서 운명으로

in #kr-pen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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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 익숙한 삶의 패턴을 바꾸는 여행을 했다. 중국 운남 여강으로 여행. 여랭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삶의 패턴은, 존재 자체가 깊었다. 자신들을 하늘과 땅의 자손이라고 노래하는 이들이다. 당당함과 웅장함이 넘쳐났으며 동시에 섬세한 친절함도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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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안내를 맡았주셨던 분이 한국에 왔다. 만났다. 생각이 깊었다. 작은 공동체가 문화를 바탕으로 적절하게 평판화폐를 얻으며 살아으면 좋겠다는, 그런 이야기를 나눴다. 운남 호도협의 여관에서 밤에 나눴던 이야기를 한국의 궁남지에서도 나눴다. 딱 스팀잇이다.

사람이 사는 공동체에서는 이런저런 일들이 벌어진다. 살을 부비고 살다보니, 자그마한 것들도 드러나기 마련이다. 안 보일 수 없다. 각자 익숙한 삶의 전략들이 부딪힌다.

베어드는 과정이라고 넉넉하게 생각하다가도 또 금새 안달이 난다. 안달함이 줄어들면 좀 길이 버일려나, 아니면 이 안달도 갖고 가야할 숙명인가. 아니면 조절해야할 운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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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운남에서 본 나무가 생각난다. 뿌리가 흙 위로 올라와 있던 나무들. 그럼에도 살아가는 나무들.

갑오일, 나무가 불을 피울 수 있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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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일이 그런 뜻을 가지고 있다는 걸 몰랐어요. 그리고 운남에서 본 나무, 정말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네요. 저도 이번주를 강한 생명력으로 잘 마무리 지어야겠어요 :)

^^ 네~ 갑은 앞으로 뻗어나가는 성질이 있는 날이니, 강한 생명력으로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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