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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별담수첩] 다시 꺼내보는 영화, 500일의 썸머. 썸머를 변호하는 심정으로.

in #kr-pen6 years ago

톰이 부단히 애쓰던 것만 기억납니다. 둘이 자주 가던 레코드샵에서 반응 없는 그녀를 향해 자꾸 음반을 꺼내 보이던 게 생각나네요. 톰은 그녀가 좋아하던 걸 늘 그대로 해줬을 뿐이고 그녀가 식상해 했을 뿐이죠. 마지막엔 이유도 안 알려주고 떠나고 (본인도 모를 수 있겠지만) 최종적으로 빅엿을 날린 게 썸머입니다. 그녀는 톰을 위해, 둘의 관계를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지 의문이네요. 예쁘면 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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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썸머를 위한 변호를 위해 부단히도 애를 쓰고 봤습니다. 중간 중간 변호를 그만두고 싶게 만드는 썸머의 태도에 중간 중간 당황도 했죠. 마지막 이별 장면은 저도 아직까지는 이해하기 어렵네요. 그렇지만 썸머가 놓고간 빅엿이 톰에게는 새로운 인연을 끌어당기게끔 하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예쁘면 단가는 안쓰려고 했는데...........................

역시 단 건 몸에 안 좋다는...

단거ous 여자 썸머...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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