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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에필로그] 랏소베어를 안고 자는 남자 <side B>

in #kr-pen6 years ago

아... 그럴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저는 적확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봅니다. 누군가에 대해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깊게 이해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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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결정은 자신의 판단하에 자신이 내리는 것이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누구 보다도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은 자신이지만, 역설적으로 누구보다도 자신을 잘 모르는 것은 아닌지...

항상 우리는 우리의 얼굴을 볼 수 없어서 거울을 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신에 대해 모르거나 간과하는 점을 삶의 짝/동반자가 비춰 주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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