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이면 사라지는 나의 신데렐라를 위로하며...

붓가는데로 쓰는 @gidung 입니다.

이름이 다양한 의미가 갖듯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자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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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의 수명은 7일이다. 정확히는 6.5일만 보상을 받는다.
하지만 내글이 생명력이 살아날지는 글쓴지 1시간이 결정한다.
짧은 시간내의 보팅과 보팅액수 대세글에 올라가는 지표이다.
이 때서부터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고 생명력이 생긴다.
보잘것 없는 글이라도 많이 보아주면 생명력있는 글이 된다.

댓글이라는 것이 이렇게 기분이 좋은줄 몰랐다.
나에게 내가 답글을 못 달 정도의 엄청난 댓글의 홍수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하나 답글을 달때마다 작은 기쁨이 샘솟는다.
하지만 어떤 때는 하나도 보지 않고 사라져서 생명력을 잃어 버리면 안타까움이 배가 된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아서 무의미하게 되는게 안타깝다.

공감이라는게 이렇게 얻기 힘든 것인줄은 몰랐다.
나에게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공감이 부족한 것인가, 사람을 이해하는게 부족한가?
뚝심있게 밀어붙이지 못해서 나만의 색깔이 없어서 그런거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글을 쓰면 보상을 준다는 말이 귀를 간지럽힌다.
솔깃하다.
그렇기에 스팀잇을 시작했다.
위에 엄청난 액수가 보이는 글만 쫒다보니 내글의 보상이 초라하다.
나는 그런 글을 쓰지 못하는 걸까하는 자책감도 든다.

보상이 적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자본의 의한 자본증식, 너무 익숙하다.
땅이나 집을 사서 재산을 늘리고 주식을 사서 대박을 냈다.
무엇이든 지금은 노동력에 비해 자본에 의한 재산증식이 더 쉽다.
이것에 대해 현실사회에서 고칠 수 있는가?
불합리해 보여도 현실이다.

달리 생각하면 고래는 노력했다.
아니 버티고 견디었다.
오랫동안 했고 조금의 투자도 했다.
그들은 미리 선경지명이 있어서 미리 준비했고 나는 그러지 못했다.
나의 잘못이다.

나의 글은 잘못이 없다.
내가 댓글도 열심히 써서 나를 궁금하게 해서 내글을 홍보했어야 했다
괜시레 미안해 진다.

하지만 새삼스레 내글이 불쌍할뿐...
생명력을 얻지 못했던 내글에 위로나 해주어야 겠다.
너는 운이 없을뿐이었을 지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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