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

in #kr-pen6 months ago

보통 아침 출근길에 라디오를 듣는다. 출근시간에 듣는 라디오는 진행자 텐션이 높아 정신을 차리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준다. 오늘은 달리기를 쉬고 라디오를 끄고 출근했다. 자동차 소음 외에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다. 적당한 적막이 마음에 든다.

출근하면 텀블러 두 개에 커피와 물을 가득 받으면서 시작한다. 따뜻한 커피를 홀짝 거리며 하루 할일을 다이어리에 적는다. 중간중간 처리해야 할 일도 업데이트 한다. 오늘은 아무 것도 하기 싫어 여유롭게 시작하고 싶었는데, 이른 시간부터 일이 쏟아진다. 급한 일부터 처리하다보니 커피가 다 식었다. 따뜻한 커피가 마시고 싶었는데...ㅠㅠ

글 쓰는 것도 건너 뛰고 싶은데, 잠시 쉬는 시간에 딱히 할 게 없다. 잠시 걷고 싶어도 밖에는 눈이 내린다.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 애꿎은 타자기만 타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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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런날이 있지...

따뜻한 아랫목이 생각나는 날이네요..
보일러로 아랫목이 없지만...

오늘의 할일도 적으시고 ㅋ
전 적기도 귀찮음
계획적인 닝겐이지만 적기는 귀찮아요 ㅋ

살다보면 이런 날이 있지요..
어떤날은 설겆이 조차 하기 싫은
날도 있어요..
쉬엄쉬엄 건너 가세요..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땐 아무것도 안하는게 스트레스 덜 받는 날이 되겠죠ㅎㅎ

오늘 하루 그냥 쉬자 팥쥐형^^

모든 기기에는 충전이 필요하다.
그게 설령 운동 머신일 지라도...
-한량 뉴발-

눈도 오니까 오늘은 푹 쉬면서 충전 잘 해!! 'ㅡ' ㅎㅎ

좀 쉬세요.
때로는 그럴 때도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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