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T 시험 응시, 히라가나 까막눈

in #kr-pen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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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을 언제 쳤더라? 얼마 만에 눈앞의 OMR 카드?

회사에서 개설한 일본어 수업들었더니 시험응시 결과를 제출하란다.

지난 토요일 JPT 응시.

시험장이 창원중학교인데 고등학교가 옆에 붙어있어서 보통 "창원중고"라고 표기하기도...

토욜 아침, 네비에 창원중고를 찍고 도착한 곳은 간판이 "창원중고"인 고물상. 푸하하하

역시 난 공인 시험응시일에는 항상 개삽질을 해왔었지...

시험장은 단 2교실. 응시인원이 작은가보다. 내 자리는 창가 제일 뒤쪽. 교실에는 1명의 감독관과 19명의 응시자있다.

감독관은 젊은 여성분... 난 아직도 감독관의 정체를 모른다. YBM 직원? 이 학교쌤? 전문 감독관?

차분하고 친절한 인상에 작은 목소리.

이름 수험번호 설문조사같은거 OMR카드에 표기하고 나서, "10분 뒤에 시험시작하니 화장실 다녀오세요." 감독관이 모기소리로 말씀하시길래.

"네~~~" 혼자 대답한다. 뷰웅신. 난 물리주의자(?)라서 작용에 따른 반작용이 일어나지 않으면 매우 불안감을 느끼고 무리한 행동을 할때가 많다. 그것이 나를 향한 작용이 아니더라도.

TV에 대고 대답한 적도 있다.

감독관이 묻는다.
"난방은 어떻게 해드릴까요? 지금 괜찮으세요?"

"괜찮습니다." (혼자 대답)

JPT 시험은 듣기 100문제, 읽기 100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난생 처음 OMR 카드에 한줄 세우기라는 것을 해봤다.

난 아직 히라가나를 읽지 못한다.

난 총 시험시간 같은 것은 몰랐고, (지금도 모른다) 다만, B라고 씌어진 200개의 타원을 색칠한 후 영겁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내 책상에 어느 중딩이 그린 미니언과 도라예몽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엎드려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시험 종료를 알리는 감독관의 목소리.

"시험지 사이에 답지를 끼워 뒷사람이 거둬주세요"

"네~~" (혼자 대답)

휴대폰을 돌려받고 자리에 와서 옷을 챙겨입는데 옆자리 여성분이 연필을 책상 위에 두고 나간다.
보락색이 입혀진 고급스런 연필이었다.

"두고 간다"라는 것은 작용이라고 하기에 애매하여 나는 아무런 반작용을 하지 않았다.

교실을 나가려는 나에게 감독관은 "수고했습니다" 라고 작게 말했고, 같은 말로 화답하며 교실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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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비님
선생님들이 좋아할 타입이시네요
대답 잘 하는 학생..ㅎㅎ
댓글로도 질문하면 반작용 오나요?! ㅎㅎ

그럼요~^^ (빠르죠?) 선생님들은 혼란스러워하셨죠.. 대답은 잘 하는데 왜 성적은 안오르지? ㅎㅎ 둥이들은 평안하지요?

하하하;;;
혼란유발자이기도 하셨군요!!
저희 아이들은 매일 매일 싸우고 화해하며 잘 지내요..
ㅎㅎ
카비님 댁 둥이들 출산까지 얼마나 남으셨어요?
(또 질문이다............ㅎㅎ)

5월 중순이 37주입니다. 와~ 근데 요새 배가 불러오는게 장난이 아니더군요. 사실 처음에는 임신이란 것이 좀 막연했는데 요새는 실감이 난다고 해야하나... 지금도 힘들어하는데 걱정도 좀 되네요. 한가지 질문. ㅋ 지금 정도면 많이 움직이면 안되겠지요? 걱정되서 집에만 있어라는데 계속 나가네요. ㅠㅠ

저는 아무런 이벤트 없이 교수님께서 교과서 임신이라고 하셨었어요..
그런데 25주 넘으면서는 조심하는게 좋다고 누워만 있는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샤워도 일주일에 한 번만 하고
앉아있지도 말고 누워있으라고요..

말 안 듣고 매일 집에서 빨빨거리다가
32주에 조산했어요
한밤주에 양수터져서 119실려가서요

아기들 신생아 중환자실에 오래 있었네요ㅠ

물론 엄마 체질과 체력 체격 등등
모두 다른 조건이지만
둥이 임신은 안정기가 없다고 하는 만큼
조심하시는게 좋죠..

근데 제가 집에만 있어봐서 아는데
우울감이 생기기도 하고 너무 힘들어요

카비님 지금도 잘 하고 계시겠지만
정말 따뜻한 말씀 많이 해주시고 태담도 많이 해주세요..

아...위가 너무 커지면 아가들 밀어낸다고
먹는 것도 최소화하라고...
임신 중 맘껏 먹는 즐거움도 못 누렸어요..

@ddllddll 님.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진솔한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올려주실 아이들 모습을 보면 저도 감사한 마음이 생길 것 같습니다. 고맙고
소중한 아이들이네요 ㅠㅠ 아내에게 댓글 보여주니 조신하게 지내야겠다고... ㅋㅋ 물론 저의 전폭적인 헌신도 약조했지요. 결국엔 먹는 것을 최소화하라는 것에 깊은 절망을 느끼더군요. ㅎㅎ 감사한 마음에 드릴 것이 없어 보팅을 눌렀습니다. 보팅파워가 플랑크톤 똥이지만서도... 보팅은 마음이니까... ㅋㅋ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자주 뵈어요^-^

B줄세우기 셨군요
저는 중학교때 3번 줄세우기를 잘했죠~^^

세상을 일찍 배우셨군요. 답안지를 제출할 때의 창피를 무릅쓰면, 찍기 중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비기. 제 친구는 사지선다형 객관식인데 한줄찍기로 왜 25점이 안냐오냐며 투덜거렸지요. ㅋㅋ 지금 통닭집합니다. 좋은 밤되시고 당신의 밴드를 위해 답글은 넣어둬~~

카우보이님ㅋㅋㅋ이제 새글을 쓰시어 그동안 댓글주신 많은 이웃님들에게 보팅을 받으실 차례이옵니다. 2번줄세우기 시험에서 이제 그만 나오십시오.

ㅎㅎㅎㅎ 제가 한량이라 그런지 남의 사정에 기웃기웃하다 댓글다는게 더 재밌네요. ^^ 새글 올리면 찡님 나타나시는지 챙겨볼거예요. 독려 감사합니다. 🤣

ㅋㅋㅋㅋㅋㅋㅋ저도 jlpt준비중인데....지금 3급 준비중ㅎ 일본어는 한자가 어렵지만 또 매력적이죠ㅎ

https://steemit.com/kr-event/@omanaa/3-1
여러분!! 3•1절 대박 특집 이벤트!! 하시모토 토오루 전 오사카 시장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아이디어 있으신 분들 댓글참여 부탁드려요!^^

오~~~ 실력자만 도전한다는 JLPT... 오마나님 좋은 성과 거두시기바랍니다. 특집이벤트는 한번 살펴볼 께요. 감사합니다.

OMR 카드 오랜만에 보내요.. 한 7년전에 토익본게 마지막이었나..ㅎㅎ

저도 한 7년 넘은 듯... ^^ 4차산업혁명이니해도 OMR 카드는 여전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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