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 크립토 커뮤니티 빗쿠너스(Bitcuners)를 소개합니다!

2014년 말에 생겨서 거의 3년 반 정도 된 암호 화폐 지지자들의 모임입니다. 실리콘 밸리에서 이름을 따 데낄라 밸리....라고 이름 붙인 개발자들 모임에서 파생된 모임이예요, 하하하.
전 참여한 지 2년 반 정도 됐네요. 설립자(?) 2명이 빠지면서 저랑 멕시코인 2명, 3명이서 같이 운영해나가고 있습니다.

매번 참석하는 열심 멤버들은 10-15명 정도고 매번 새로운 사람들이 옵니다. 한국 같았으면 훨씬 더 폭발적으로 성장했을 것 같은데 암호 화폐가 크게 성장한 작년 말-올해 초에도 그냥 30-40명 정도 매번 모였었어요.
요샌 시장이 죽으면서ㅠㅠ 15명-25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늘 시내 중심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모였었는데, 한적한 레스토랑에 가서 암호 화폐로 지불이 가능하도록 설득한 후ㅋㅋㅋ 요샌 거기서 모이고 있어요.

빗쿠너의 열심 멤버들 중 대부분은 9am-5pm 노동자가 아닙니다. 대부분이 자기들 하던 일을 그만두고 전업 투자자, 전업 스티미언이거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aluxcode 마스터노드 셋업 전문가입니다. 모임 내에서 다양한 마스터노드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하도하도 많다보니 수수료를 받고 마스터노드 셋업/관리를 해줘요 ㅋㅋㅋㅋ 아마 열가지 코인 정도는 마스터노드 셋업할 줄 알 거예요. 물어보니 Crave, SmartCash, Exclusivecoin, Renos, Syndicate, Masternodecoin, Magnet, Force, Phantomx, Desire, Bitcloud, Harvestcoin, Bitsend를 비롯해서 몇 개 더 해봤대요 ㅋㅋㅋㅋ

@marilunabella4 베네수엘라 친군데, 원래 하던 일 그만두고 일하던 곳 대표와 자기 돈으로 전업투자. 이 친구 투자기술이 좋아서 인터뷰도 좀 했지요. 그런데 요즘 같은 장에는 그 친구 기술도 전혀 안 먹히네요. ㅠ

@luzcypher 미국 아저씨인데 호텔서 일하시다가 작년부터 완전 그만두시고 전업 스팀하십니다. 이 분은 스페인어가 익숙치 않으셔서 빗쿠너 모임엔 가끔만 나오세요. 대신 금요 스팀 모임을 진행하시죠. 이 분이 우리 모두에게 스팀잇을 전도하셔서 ㅋㅋㅋ 요새 우리 빗쿠너스 내에 스팀잇이 열풍입니다. 그 중에서 스팀 충전한 사람은 저밖에 없어서 모두 다 저를 볼 때마다 자기 보팅하라고 난립니다..... 아 이 아저씬 워낙 팬 부자라서ㅋㅋㅋ 저한테 그러실 일 없지요. 매주 오픈 마이크라는 행사 하시는데 보팅 수익이 엄청 납니다.

@ale6grande 이탈리아에서 온 친군데 칸쿤에 산지 십 년쯤? 됐나 그래요. 전업투자가+창의끝판왕+끝없이 배우는 학생입니다. 연배가 좀 있는 편인데도 게이미피케이션을 새로 배우겠다며 학교도 등록했고 피아노, 요가도 시작하셨습니다. 멋있죠! 스스로 창의적이라고 늘 홍보하는 분으로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자문도 하고 있습니다.

@pepemartinez 이 친구는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데 전당포에서 일하다가 일 그만두고 크립토 관련 전업 유투브 비디오 프레젠터를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여기선 전당포가 아주 크고 세련되고 게다가 체인으로 운행됩니다... -_- 저랑 같이 빗쿠너 운영하고 있는 친구 중 하나예요.

@sfcq240788 이 친구는 오랫동안 주식 투자하다가 코인엔 좀 늦게 뛰어들었는데 최근 회사를 관두고 @pepemartinez와 함께 크립토 관련 유투브 비디오 프레젠터/스크린라이터하고 있습니다.

@onezetty 얜 크립토 발 담근지 오래된 친군데 얜 아직 회사를 안 그만두네요!!! 많은 사람들이 압박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빗쿠너스 운영자 중 한 명입니다. 이 친구 아내분도 빗쿠너 멤버신데 그룹 내에서 디자인 전담이세요. 단체 티, 전단지, 배너, 스티커 이런 건 다 이 분 손을 거치고 있지요.

@fl0at1ng-p01nt 얜 도대체 왜 아이디를 이렇게 지었나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얘도 대시 프로젝트 펀딩으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디렉터이자 소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어요. 저도 그 프로젝트 멤버 중 하난데 요새 대시 가격이 푹푹 떨어져서ㅠㅠ 우리 모두 어려운 시간을 함께 헤쳐나가고 있습니다....ㅠ

@jza 얜 이제 외국으로 이사가서 더 이상 빗쿠너 모임에 나오진 않지만 설립자 중 하나예요. 얜 이 쪽에서 일한지 꽤 되어서 bitcoin.com 등 여러 사이트에 기고/스페인어<->영어 번역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가 사실 모두에게 크립토 세계로 들어오라며 압박을 엄청 했죠 ㅋㅋㅋ 정말 안하무인에 독특한 애라서 제가 버릇 고친다고... 저랑 엄청나게 싸우는데ㅋㅋㅋㅋㅋ 투닥투닥하면서도 친하게 잘 지냅니다. 얘는 정말 저한텐 새로운 인간상을 보여준 친군데, 얘 관련해서 쓰면 그럴듯한 글 하나, 아니 소설 정도 하나 나올 듯요. ㅋㅋ

@eiky 브라질 친군데 작년에 칸쿤으로 이사와서 열심히 크립토 공부를 하더니 스마트캐시 밋업이나 컨퍼런스 스폰서 프로젝트를 @oucan과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oucan 이 친구는 금융 공학을 전공한 암호화폐의 열렬한 지지자입니다.

쓰다 보니 재밌네요 ㅋㅋㅋㅋㅋ
제 친구들이 번역기 안 돌려봐야 할텐데 말이예요 ㅋㅋㅋㅋ
이 친구들 말고도 빗쿠너에는 멋지고 다이내믹한 회사 다니는/안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회계사라 관련 자문을 해주는 멤버들도 있고, 전문 연설가로 우리에게 스피치 강의도 해주는 친구도 있고, 은퇴하시고 지긋한 나이에도 어린 친구들 못지 않은 열정으로 열심히 공부+투자하시는 분도 있고!! 모두들 자랑스러운 빗쿠너스 멤버들입니다. :) 스티밋에 있는 멤버들은 대부분 스페인어로 포스팅을 올리기는 하지만 영어로 쓰는 친구들도 있으니 관심 1그램 정도 부탁드려요. :)

칸쿤에 놀러오시면 매주 목요일 7시 반에 시작되는 빗쿠너들의 모임에 한 번 참여해보세요!
목요일이 아니더라도 격주로 스마트 금요일이라는 이름의 스마트캐시 모임,
매주 금요일 스팀잇 모임,
가끔 가다 한 번씩 수요일엔 이더리움 모임,
매주 토요일엔 저희 집에서 열명 정도 모여서 ㅋㅋㅋ 투자 기술 배움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일이 뭐 그리 많은지 생일/크리스마스/송년/새해 파티한다고 흐지부지될 때도 많지만요. ㅋㅋㅋㅋ

아무도 한국어는 못하고...역시 대부분이 영어도 못하긴 하지만 마음 따뜻하고 좋은 친구들이니 놀러오심 모두 환영해 드릴겁니다!!! :)

아, 애들이 제가 분명 스팀잇에 제 얼굴 들어간 사진 올리지 말라고 했는데도 다들 올리더라고요, 전 얼굴이 잘 안 나온 단체 사진 찍기 직전의 사진 하나 올려봅니다.

입고 있는 티셔츠를 잘 보시면 우리 그룹 단체 티셔츱니다. ㅋㅋㅋ
이진법과 마야 달력에 빗코인/빗쿠너스의 B를 이용해서 만든 우리 로고가 가슴에 찍혀 있지요.

오늘 또 즐거운 목요일이네요, 곧 모임 다녀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