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야채가게

in #kr-overseas3 years ago (edited)

내가 자주 찾는 가게.

이곳 채소 시장 모습을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어 올려봅니다.^^    장터는 나중언젠가..

처음 탄자냐에 와서는 생활모습 하나하나가 낯설었죠.  더구나 시골에서 마주하는 삶의 모습은 느낌이 강했지만,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른이의 삶의 모습을 자세히 올리기가 힘들었습니다. 내가 살아온 기준으로 판단하기 쉽기 때문이었죠. 이제 눈은 많이 익숙해 진듯합니다.

건너편 가게에서 바라본 모습...물건 순환이 잘 안 돼서 두 곳을 다닙니다. 쑥스럽다 보니 사진이 이렇네요..ㅎ

가게 안쪽

몇 종류 안되는야채

이 코코넛은 안에 살이 두터움

드물게 깔끔한 바나나

보통은 바나나를 다르시내에서 사오는데 통통한 바나나 샛노란색이 이뻐서 샀습니다. 덜 익은 떫떠름함에 후회했는데 이틀후엔 얼마나 맛있던지요. 그동안 먹어본 바나나중에 제일 달콤하고 맛있는 바나나였습니다. ㅎㅎ 껍질이 얇았음.

한국에서도 어릴적 사카린 (설탕대용)을 저렇게 팔았음

자주 나오는 게 귀찮으니 이곳을 이용합니다. 주인이 좋아요..ㅎ

사진에 보이는 가게에서는 양배추와 감자 고구마 토마토 매운고추(삘리삘리)를 주로 삽니다. 가끔 것저리 용 비슷한 배추도 나오면 사서 된장국 끓입니다. 흙이 너무 많이 묻어 있어 씻기가 힘들어요.

시설이 이렇고 유통이 좋지 않아서 그렇지, 현지인이 사는데 필요한 것은 거의 있는것 같습니다. 전기는 들어왔지만 아직 목공소등에서 기계 사용은 적습니다. 방앗간은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기르는 양파는 분홍양파 뿐인가 봐요. 한국에서 많이 먹는 하얀 양파는 시내에 있는 큰 마트에서 팔아요. 분홍양파는 작고 향이 강합니다. 처음 느낌은 크디큰 달래 같았습니다. 

처음에 오토바이도 없을 땐 30분 걸어 가서 몇개씩 사서 들기도하고 배낭에 메고 다니기도 했죠. 이게 힘들더라구요. 한번은 수박을 사서 들고 오는데 얼마나 힘들던지...ㅎ

이곳이 면단위 쯤 될까요 큰길 따라 양쪽으로 번화가? 입니다.  뮤직비디오와 빵빵한 음악나오는 펍도 하나 있습니다. 낮에 움직이는 사람도 많지만, 해지고 어두워 지면 사람들이 이곳 저잣거리로 몰려옵니다. 처음엔 뭔일 인가 싶었는데 시원한 저녁때 저잣거리로 나와서 만남을 갖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분들 밤에 정말 안보여요...ㅠ

저녁이 되면 길가에 꼬치도 굽고 닭튀김 감자튀김 등 몇몇음식과 오렌지 겉껍질을 까서 팔기도 합니다. 이건 사진을 봐야하는데...ㅎ 별건 아닌데 이렇게 먹는 방식은 첨이라...걍 겉껍질만 깎아서 하얗게 만들어 반으로 잘라 줍니다. 그러면 입으로 물어서 알알이를 대충 빨아먹고 버립니다. 가격도 싸고 귤을 까먹듯이 먹기엔 불편해서? 맛없어서 싸서  나온 방식인듯 합니다. 오렌지라도 먹기 좋은 노란색 오렌지가 아니고 음...뭔가 종이 다른듯합니다.


이곳에 와서 처음 한 일은 당장 먹고 살아야 하니 장을 봐야 했죠. 

다르에서 좋은 슈퍼에 들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스파게티와 양념된 병, 그리고 중국마트에서 한국라면(가끔 들어옴)과 배추를 샀습니다. 과자도 샀구요. 요즘도 과자와 양념 등은 다르에 있는 좋은 슈퍼에서 삽니다. 하...과자가 땡길 때가 있습니다ㅎㅎ. 현지 과자는 먹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바나나 튀겨서 봉투에 담아 파는 것은 가끔 사 먹습니다. 

잘 사는 지역에 있는 마켓은 이마트처럼 크지는 않지만, 카트를 끌고 다니며 살 수 있도록 부족함 없이 넉넉하고 깔끔하고 수입품 많은 조금 비싼 현대식 마트입니다. 

사진참;;

덤!

  요즘은 길이 좋아져 40분이면 나오는 곳. 여기서 4G 인터넷 연결함. 유럽축구 경기날...

  시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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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는 있을 거 다 있네요!!ㅋㅋㅋ
밤에 눈 크게 뜨고 조심히 다니세요...부딪힐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ㅋㅋㅋㅋㅋ

시내엔 정말 있을 것 다있습니다. 애플매장까지..ㅎ
밤에 걸을 때 갑자기 나타면 정말 놀래요..꼭 코앞에서 인기척을 내요..ㅠ
하늘에 별이 있어도 앉아 있는 사람 알아보기 정말 힘들어요..보통 손전등 안켜고 걸어서리...ㅋ

채소 종류가 적긴 하네요. 근데 바나나 넘나 귀여워요. 얼마전에 가나에서 온 지인에게 kelewele 만드는 법을 배웠는데, 그곳 바나나 튀김도 고추가루랑 양파 생강에 소금 넣고 튀긴거예요?

음..바나나 튀기는 방법은 모르겠는데 튀김에 고추가루랑 양념가루가 묻어있습니다.ㅎ 저는 걍 기름에 바나나만ㅋ 알아보고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 지역에서 키우는 채소는 몇종류 안돼요. 시내는 다른 지역에서 채소를 갖고 옵니다.
사진속 토마토로 레시피 따라서 스파게티를 만들어봤습니다. ㅎ 토마토만 넣고 끓이다 태울뻔했음.. 맛있었습니다.ㅋㅋ

ㅋㅋㅋㅋㅋㅋ 태울뻔. 맛있었길 바래요.
튀김에 고추가루랑 양념가루면 비슷할 수도 있겠네요.
고추가루랑 양파, 생강, 소금 넣고 좀 재웠다가 튀겨서 땅콩이랑 먹더라고요.

여행을 가셨었군요..

토마토 감자를 예쁘게도 쌓아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