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떠나보내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젤리입니다.
오랜만에 스팀잇에 글을 써보네요^^;
그간 여러분들의 걱정어린 말씀과 따뜻한 헌혈증도 받으며
엄마의 쾌차를 간절히 바랐는데...
새해가 되던 2월 16일 오후에 엄마는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벌써 돌아가신지 열흘도 넘었다는게 실감나지 않네요.
미국에서 일하고 있던 신랑이 급히 귀국해 제 곁에 있어주어서 단 둘이 상주역할도 잘 해냈습니다.
엄마에겐 저 하나, 딸 하나만 있어서 많은 분들이 사위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다고 하셨어요,
백혈병은 참 무서운 병입니다. 요즘은 많이들 완치가 된다고 했지만 저희 엄마는 이겨내지 못하셨어요.
폐렴이 심해져 숨쉬기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며 편하게 숨쉴 수 있게 해주겠다고 중환자실로 내려보내면서
이제 엄마를 못 보겠구나 하는 마음에 밤새 울고 또 울었죠.
꽃같이 예쁘게 나온 우리결혼식 때 엄마 얼굴을
영정사진으로 사용하게 될거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빈소에 저 사진이 오는 순간 목놓아 울어버렸습니다.
엄마가 이제 더 이상 아프지 않고, 편하게 우리를 내려다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위로가 되지만
나는 엄마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제게 헌혈증을 보내주신 여러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응원메세지를 주신 여러 분들도 정말로 감사합니다.
이제 엄마가 계시던, 저와 함께 지냈던 친정집 정리도 하고
이런저런 정리를 얼른 해야할텐데 도무지 기운이 나지 않네요,
엄마를 가슴에 품고, 열심히 살아가야겠죠^^;
곧 힘내서 돌아오겠습니다.
어떤 말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한참을 생각해보는데도 쉽지가 않네요.. 어머니가 j-elly님과 사위분의 행복한 모습을 보시고 마음 편안하셨을 것 같아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러셨겠죠? 혼자 있는 것 보다 둘이 있는게 보기좋다는 말씀을 여러분들께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어머님께서 평안히 안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읽고 쉽게 댓글을 달수가 없어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어머님께서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잘 지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jelly 님도 그동안 어머님 곁에서 참 고생많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아픔을 겼고 계실것 같아 힘내라는 말씀도 드리기가....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아마도 편히 지내고 계실 것 같아요.
감사해요...엄마가 고생 많으셨어요ㅠㅠ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긴 댓글을 쎴다가 결국은 지웠습니다...
Life goes on...
감사해요. 산 사람은 살아야한다고 또 살아지네요...시간도 너무 빠르구요...
@위로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실라님.
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