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일기#102] 드디어 만난 세삼둥이!

안녕하세요 @indygu2015(인디구)예요!

#1.

인디애나까지 2박3일을 운전해 가는중

달라스쥬에 다녀와 묵은 호텔이였는데

룸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었어요.

이런 벽지 색 넘 좋아용...먼가... 셜록홈즈가 쓸법한

어두침침한 색인것 같아요ㅎㅎㅎ

매일 이 방에 있음 우울증 걸릴 것 같지만

하루 묵구 가기에 아늑한 느낌이 참 좋았어요

#2.

이날 아무생각없이 숙소를 잡고보니

숙소가 한인타운 안에 있었던거 있죠?

그래서 밤 늦게 고기무한리필집을 방문!

제 남편 행복해하는 저 표정 보이시나요?

고기먹을생각에 넘 행복해하길래 웃겨서 찰칵.

저는 개인적으로 남편의 인디언 보조개(?)를 참 좋아해요

저렇게 웃으면 꼭 순수한 초딩같아 보여서ㅎㅎㅎㅎ

흠흠

#3.

그리고 열심히 달리니 드디어 보이는 인디애나 표지판!!

사실 이번휴가는 큰집 (남편 형의가족) 의

삼둥이들을 보는게 가장 목적 이었어요.

그래서 시부모님 인사드리고 바로 큰집으로 고고!

여자의 몸은 참 위대한것 같아요.

어떻게 한 몸에 아이 셋을 임신할 수 있는지..

한국은 삼둥이 임신하면 임산부가 위험해질 수 있어

한명은 낙태권유를 한다고 하던데..

여기 형님(이하 레이첼언니)은 씩씩하게

임신기간 잘 거치고 삼둥이를 낳았지 뭐에요!!

아이들 넘 이쁘지 않나요^^?

왼쪽부터 첫째 아리아(여), 둘째 자이온(남)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 클라라(여) 까지!

#4.

우리 부부는 삼둥이를 안고 사진을 한번 찍었어요!

그런데 중간에 막내 입술 보이시나요?

울기 바로 직전의 입술 >____________<

너어어어어무 귀여워서 사진찍고

한 백번은 더 들여다 본것 같네요 ㅎㅎㅎ

#5.

큰집이 아이들을 낳았을때

무슨선물을 할까 고민하다가

베이비모니터를 선물해 주었었어요.

그런데 글세 그걸 너무너무 잘

사용하고 있었던거 있죠 ㅎㅎ

베이비 모니터를 휴대폰으로 연결하면

위의 사진과 같이 어디서든 아이들을 체크할 수 있고,

또 소리도 낼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레이첼언니가

아이들 보고 있으면 아주버님(이하 새뮬오빠)이

일터에서 잠깐잠깐 대화도 나눈다고 ㅎㅎㅎㅎ

이날 막내가 울어서 남편이 아이를 보러

방에 들어가서 한참을 안나오더라구요.

그때 때마침 레이첼 언니가 이것좀 보라며

휴대폰을 보여주는데 남편이 막내 옆에서

돌보며 같이 누워있는거 있죠~ ㅎㅎㅎ

남편이 너무너무 사랑스럽게 보였어요!

이거보니 나도 빨리 우리애기 갖구싶다~

이런생각이 번쩍 들더라구요 ㅎㅎㅎ

#6.

큰집은 아이들만 있는게 아니에요!

강아지도 무려 2마리나!

갈색털뭉치는 이름이 바클리!

그리고 흰털뭉치는 촬리!

둘다 너무 사랑스럽답니다 >__<

저희가 사간 아이들 장난감을

자기 장난감으로 착각하고 신난 촬리!ㅎㅎ

#7.

삼둥이들 산책나가는게 궁금하시다구요?

민족 대 이동입니다 ㅎㅎㅎㅎㅎㅎ

혹여 감기걸릴까 털옷 입히고, 담요덥히고

유모차도 3인용이 있더라구요!

꼭 우리애기들인냥 사진도 한번 찍어보지만

저는 삼둥이 낳으라고 하면 나을 자신이 1도 없네요ㅎ

오늘도 행복한 인디구의 일상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