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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수수단상] "단편- 스티머가 계산기 두드리는 법"

in #kr-novel7 years ago

글 잘 읽었습니다. 스티밋을 왜 하는가, 생각해보면 분명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다른 이유들이 있어요. 사진을 잘 안 찍는 저는 인스타를 하지 않습니다. 사실 페북도 하지 않아요. 제 지인들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페북도 자기 생활을 보여주는 용도로 쓰더라고요. 어디 갔고, 뭘 먹었고, 뭘 읽었고. 전 그런 것보다 '글 쓰는 것'이 좋아서 페북도 안 했습니다. 그냥 블로그만 했지요.
그런데 블로그에서는 글을 읽는 독자와 소통이 그리 많지 않아요. 있더라도 나를 이미 아는 지인들의 댓글뿐이죠. 반면에 스티밋은 소통이 많습니다. 내가 보팅을 하고 댓글을 달아야 나도 보팅을 받고 댓글을 받는다는, 주고 받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건 소통이 많습니다. 처음 보는 분들도 댓글을 달아주시고요. 스티밋이 아니었다면 전혀 만나지도 못했을 많은 분들의 글을 읽고 있는데, 그게 은근 매력적이에요.
저도 스티밋에 와서 글 쓰면서 글 잘 쓴다는 과분한 칭찬도 받고, 우쭐해져서 소설도 써보고, 시도 써보고 합니다. 거기에 보상까지 받으니 더 좋지요.
제가 너무 좋은 점만 보고 있기 때문에 단점이 안 보이는 걸까요? ^^;;

그건 그렇고.. 글 정말 잘 쓰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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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말씀에 동감합니다. 제가 이 글에서 표현하고 싶었던게 있다면,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동력이 저는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보상을 더 많이 받으려 하는 행위'와 '더 좋은 컨텐츠를 양상하는 행위', '다른 사람 글을 읽어주고 보팅해주는 행위' 이 3가지는 사실 완전히 같은 행위라고 봅니다. 그러니 시스템 자체의 붕괴나 더 나은 미래를 걱정해서 너무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인위적인 노력을 가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할까요… 그리고 @bree1042님 말씀대로 장점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단점은 굳이 찾아내려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팀잇은 지금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좋은 관심과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참, 제가 조금전에 올린 포스팅에서 what's in my bag? 챌린지 다음분으로 @soosoo님을 지목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다음 타자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

헐 그게 없으면 가방을 열 수 없는 바로 그 악명 높은 '까방권'말씀이십니까~~

넵! 그 까방권입니다! ㅎㅎㅎ

Well expla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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