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사업] 화곡동 주민 사랑방 '마을생활전파소'

in #kr-newbie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꼼지락 미루(@yealumilu)입니다.

아이고 전쟁같은 2일이 지났네요.
갑자기 애가 처지고 열이났던 아영이는
(https://steemit.com/kr-newbie/@yealumilu/2uqtqz)
다행히 링겔을 맞고 받아온 약을 열심히 먹이고나니
조금씩 살아나 본업인 엄마 괴롭히기를 열일하고 계십니다.
오늘 다시 병원에 검사결과 들으러가는데 큰일이 아니길 바래봅니다.
(이때까지 전화안온거보니 큰일은 아닌것같습니다ㅎㅎ)

덕분에 이번주 월요일에 포스팅하려고 했던걸 이제야 하네요

주말에 루나군이 친구들과 신년회를 한다고 하여 친정에 잠깐 있었는데.
거기서 시아양(@ggomjirack)이 취직했다고 하는곳에 다녀왔어요.

"미루야 나일하는데 너네집에서 도보로 10분인데 거기서 보자" 라고하기에
엥 왠 회사에 나를 부르지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자유로운 영혼인 시아양 정상적인 곳은 아니군요
너무나 괜찮은곳이라 소개드리려고 열심히 셔터를 눌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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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98-47번지 2층

이곳은 화곡본동시장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있는곳이에요.
길이 너무 좁아 잘찍으려면 차도로 넘어가야하기에=ㅂ=
요렇게 밖에 못찍었답니다.

초록색간판을 보고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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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패널로 인테리어되어있는 계단과

이곳의 소식지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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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서 하는 무료강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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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신문등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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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가나 시아양이 커피머신이 안된다며 낑낑 거리고 있네요.
아쉽지만 핫초코와 오미자차로 달래봅니다~

재미있는곳입니다.
이곳은 주방으로 간단한 커피와 재료만 있다면 맛있는 밥을 만들어 먹을수 있는공간입니다.
너무 추워 올라가보지는 안았지만
주방을통해 옥상으로 올라가면 고기를 구워먹을수 있는공간이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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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앙에는 이렇게 카페처럼 좌석이있고 IMG_20180101_161451.jpg
그앞으로 빔프로젝터가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음식을 만들어서 먹거나 커피를 내려 카페처럼 이용하다가
모임을 할땐 모임장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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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강좌를 할때는 좌석을 옮겨 강의를 할수있도록..
축구경기를 할땐맥주를 사와서 볼수 있게 만들어졌지요

시아양은 이번 겨울 동계올림픽은 여기서지낼거라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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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에는 여러가지 책과 제가 사랑하는 만화책들이 있네요

또 그옆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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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할수 있는 방송국을 운영한다고합니다.
시아양은 여행 팟캐스트를 여기서 한다고 하네요~
포토샵기초 강좌도 하구 있구요.
아주 바쁜녀석이에요 ㅋㅋ~

시아양이 이리저리 소개를 하였는데 간단히
회비 월 1만원에 이공간을 쓸수 있도록 하는것입니다.
그외 강의라던가 방송은 회원들이 이공간이 발전되었으면하는 마음에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지요.

회비와 자발적 지원금외에는 수입이 없고 시장근처라 지속적으로 월세가 나가기에
정부에서 마을공동체사업으로 지원을 받을려고는 하는데 아직은 지원받는 상황이 아니라
마이너스라고 하는군요 ㅎㅎ~(시아야 너월급은 잘 받고있는거니?)

시아양은 처음엔 그냥 '시민의눈'이라는 시민단체 활동의 회의 장소를 알아보다가
이곳을 알게되어 이제는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이곳에서 일하게 되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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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이용하고 포스트잇으로 소감을 남겼네요
글씨가 삐뚤삐뚤한게 아이도 이용을 하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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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강서구에 소녀상 건립도 동참하고 서명을 받고있다고 합니다..

저는 친정에 갔다가 잠시들린것이라
회원으로 등록하지는 않았답니다.

그저 작은 응원 메세지를 남기고 시아양과 열심히 수다를 떨고 왔습니다.

그냥 우리동네에도 이런 사랑방 같은 공간이 생겼으면
지원을 받게되어서 이런공간이 오래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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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동네 공동체들이 동네마다 하나씩 있다면 우리 이웃끼리의 분쟁은 줄어들 수 있을텐데요 : )

그러게요 집에온후 우리동네는없나찾아봤는데 역시없더군요 친정갈때종종가보아야지

월 만원이면 정말 싼 거 같아요. 어쩐지 옛날 사랑방 같은 느낌도 나는데요? :)

제가 그 동네에 살았다면 분명 자주 이용했을 거 같아요. :D

그죠! 커피한잔만먹어도5천원씩나가는데~

아영이가 본업에 충실하다니... 다행입니다! 아프지말고~ 무럭무럭 자라렴~ㅎㅎ 마을생활 전파소라... 이름이 흥미롭네요!
이런 공동체들이 많이 생긴다면 훨씬 살기좋은 곳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같은아파트엘레베이터에서도 서로인사안하고 사는데 이런모임장소로 서로 소통할수있는공간이 생긴다는게 너무좋네요^^

아영이가 괜찮다니 참 다행이예요~
이런 공동체 정말 좋네요~ 생긴다면 자주 다닐거같아요

아영이가 건강해졌다니 다행이에요^^
마을생활전파소 이름이 참 정겹고 좋네요...
저도 가까운곳에 이런곳이 있으면 매일 갈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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