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날때마다 쓰는 육아일기] 아프지말자 아가야!

날때부터 약하게 태어난 우리딸.
응급실에가면 무슨애기가 이렇게 주사바늘자국이 많아요 라는 소리를 듣는다.
병원비도 하두 많이 들어서 오히려 보험사에 미안할정도..

그래서 한약이고 영양제고 면역력에 좋다는건 다먹여본것 같다.

어제부터 기운이없고 조금씩 쳐지는것 같으나 열이없길래 조금 두고보려했는데

역시나 아침부터 몸상태가 이상하다.

자주가는 소아과에 한시간대기
독감일지모른다하여 검사해보니 음성으로나오고
아이는쳐지고 열은나는데 원인을 모르겠다.

결국 소견서를 받아 대학병원을 갔더니 또4시간대기. 진료가밀려 5시에야 진료를받았다.
역시나 진찰로 원인을 모른다며 응급실을 가서검사해보자고...하..이럴거면걍 아침부터 응급실로갈껄ㅜㅠ

응급실에 자리도 없어 의자에 아이를 안고있다 그나마 유모차하나가 나와 아이를 눕히고 간단한 먹을걸 사왔다.
누나가 아프니 아기도 고생이다 하루쟁일 아기띠에 메달려 먹은게 없어 영양가도 하나없는 엄마젖을 쪽쪽빤다.

이것저것 검사를한다고 이곳저곳 주사로찌르는데
힘이없는지 반항도 못한다 .

아이가 아프니 집안식구가모두 비상이다
출근하다 차돌려온 아빠도
아무것도 못먹고 이리저리뛰어당긴 엄마도
영문도모르고 관심밖으로 밀려난 둘째도
그리고 아파도 말할기운도 없는 우리딸도
모두힘들고 지치는 하루다

그냥 별일없길 특별한병 아니길..
빨리 이 순간이 지나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