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命理]모두가 다른 사주팔자, 그래서 인간은 외롭다

in #kr-newbie6 years ago (edited)

사주팔자는 년/월/일/시 4개의 기둥과 하늘(천간)과 땅(지지) 총 8개의 글자로 구성된다. 어떻게 인간을 단 8개의 글자로 분류하느냐 쉽게 의심하거나 실망하지 말자. 좀 더 내막을 들여다보면 세상의 사주팔자 중에 나와 같은 운명은 단 하나도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여덟개의 글자 사주팔자는 아래와 같은 구조로 구성된다.

<세계를 돌며 살고있는 방랑 알렉산드로 사주팔자>

KakaoTalk_20180711_204848140.jpg

우선 사주팔자의 글자들을 수학적으로 조합해보자면,

년주(60) X 월주(12) X 일주(60) X 시주(12) = 518,400

여기에 남녀의 경우의 수를 대입하면 또 다시 두배로 늘어나고,
부모 형제 배우자 자식(나를 둘러싼 환경)의 사주를 대입하면 무한대 경우의 수 확장......

게다가 10년에 한번씩 변하는 대운의 글자들이 변하기에 처음 부여 받은 8개의 글자들이 고정되지 않는다. 매 년, 매 월, 매 시간이 부여하는 글자들의 조합은 제법 단순해보이는 여덟 글자들의 조합을 끊임없이 변하게한다.

즉 인간은 모두가 고유한 나만의 사주팔자를 갖는 셈이다. 명리를 공부하다보면 왜 인간이 각자의 고독한 섬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는가를 인정하게 된다. 우리는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른 존재들이다. 국적, 고향, 학연, 혈액형, MBTI 성향성, 애니어그램 번호, 별자리... 아무리 공통 분모로 서로를 부지런히 엮어본들 결국 각자의 사주팔자로 인해 우리라는 합은 풀린다. 대개 외로움은 너와 내가 다르다는 자각에서 시작되니까. 인간의 외로움은 외려 자연스럽다.

그래서 나는 누구에게나 명리를 공부하라 권한다. 단 하나밖에 없는 이 소중한 나만의 암호를 어떻게 몇 만원짜리 술사들의 입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겠나. 게다가 명리는 나와 전혀 같을리 없는 타인을 인정하고 이해하는데 매우 신통방통한 가이드 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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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란 제 생각엔 나의단점을 보안하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같아용😁😁😁

명리는 나조차 헷갈리던 나를 이해할 수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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