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기자가 되다.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오세용 기자의 입사 한 달 후기(1)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newbie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오세용 기자입니다.

저는 지난 6년간 안드로이드 개발을 해온 안드로이드 개발자였습니다. 4년여 조직생활을 했고, 2년여 창업 활동과 프리랜서 생활을 병행했습니다.

제가 창업했던 아이템은 '도밍고뉴스'라는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였는데요. 현업 개발자의 관점에서 IT뉴스를 해석해주는 서비스였습니다.
당장 수익이 나지 않아, 프리랜서 생활을 병행하며 돈을 벌었죠. 도밍고컴퍼니는 총 3명까지 늘었지만, 아이템을 구체화 하고, 사업화 하는 것은 개발과 너무도 달랐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요. 가끔 고객과 연락이 닿아 고객을 직접 만나기도 했었습니다 ㅎ 그 중 한 분이 현재 제 보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1983년 발간된 현 대한민국 유일의 소프트웨어 전문지입니다. 우연히 제 서비스의 고객 중 한명이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편집장님이었고, 함께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아 올해부터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기자로 입사하게 됐습니다.

기자로서의 경험이 전무하기에, 어쩌면 사회 초년생과 별다를바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개발자와 기자의 역할은 너무도 달랐고, 그동안의 경험이 전혀 쓸모 없던 적도 있었죠.
사실, 한 비즈니스의 대표자로 일해봤기에 '뭐, 별거있나? 하면 되는거지!' 라는 자신감이 넘쳐났습니다. 사업의 압박감이 장난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새로운 세상에 들어오니, 여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

기자 생활을 시작한지 어느새 한 달이 흘렀네요. 한 달은 어찌보면 매우 짧은 기간이지만, 제게 지난 한 달은 정말 하루가 3일 같았습니다... ㅎㅎ
지난 6년간 필드에서 수 많은 개발자들을 만나며, 때로는 10년 뒤, 20년 뒤 이야기를 나누곤 했어요. 아시겠지만, 수 많은 개발자들의 커리어는 '치킨집'으로 수렴됩니다... ㅋ

개발자에서 기자로 전향한 것은 매우 흔치 않은 커리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개발자들에게 신선할 저의 커리어 이야기도 함께 전하려 합니다.

IMG_2172.JPG
<대한민국 유일의 소프트웨어 전문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

검은 화면에서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잡지를 만들고 기사를 쓰게 된 '오세용 기자' 의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여!?
추천해주세여... ㅎㅎ

다음 미팅시간이 다가왔네요! 이제 나가봐야겠습니다!
그럼, 입사 한 달 후기 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개발자, 기자가 되다 2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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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개발자 되는 것보보다는 더 쉽겠지요~~
기자는 코딩 자체가 힘드니까^^
오세용 기자를 열렬히 응원합니다.

ㅎㅎ 쉽지 않습니다 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D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저도 꿈이 IT 칼럼니스트이고 현재는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하고 있어요! 소통하며 지내요~

^^ 네네 저도 칼럼니스트 하고 싶었어요!! ㅋㅋ
팔로우 했습니다! 응원합니다 ^_^

감사합니다!ㅎㅎ 페북에서 보고 왔어용 ㅋㅋ

^^ 네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ㅎ

IT를 아시고 나서 IT 기자가 되신 것에 대해 반가움을 가집니다.

30년 전 쯤 PC가 막 붐을 타고 있을 때, 기자 분이 인터뷰를 하자고 회사에 왔었는데, 인문계열 출신인데 어쩌다 IT 쪽 기자가 되었다고 하시면서, 인터뷰가 아니라 거의 교육이다시피한 내용을 받아 적어 가더니, 결국 제대로 앞뒤도 맞지 않는 기사를 소설처럼 쓰시더군요.
아주 실망을 했었는데, 그 분과 나중에 만날 기회가 있어서 물어 보니, 기사는 그렇게 쓰는 거라고 황당한 소리를 해 대서, 무지한 기자가 우리나라 IT 산업을 망치고 있다고 느낀 쓰라린 기억이 있습니다.

소위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열심히 연구, 공부도 병행해 가면서 기자 생활 하시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자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현업 출신의 IT기자 변신에 대해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30년 전 이라니 대선배님 이시군요.

저 또한 도메인 지식이 없는 분야에 대해 전하는 것에 대해 주의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기자는 "아는 것"만 전하는 시람이 아니더군요.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공부를 매우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도 전해드려야 할테니까요

개발자 생활 만 6년을 넘기며, 스스로 적지 않은 경험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며 보니 10년을 채웠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저 역시 스스로의 글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의식을 가지려 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현업 개발자 입장에서 ~ 전업 후 스토리가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좋은 포스팅 부탁드려요 ^^

@coffeex 아 ㅜㅜ 우리 개발자님들과 나누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요 ㅜㅜ
재미난 이야기 전하겠습니다 ^_^

굉장히 궁금합니다.
개발자에서 기자라...
정말 흔치 않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기대됩니다.
팔로우할게요. ^^

@madamf 님! 저도 팔로우 했어요 ^^
재미난 이야기 들려드리겠습니다 ^^

흥미로운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팔로우하고갑니다^^

저도 팔로우 했어요 ^_^
응원 감사합니다 ㅎ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mswords 님!! 감사합니다 ^^
곧 2탄 올릴게요 ㅋ

도밍고 뉴스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활발한 활동 기대합니다:)

엇!! 그런가요? ㅎㅎ
도밍고컴퍼니 시절과 조합해서 재미난 이야기 만들어보겠습니다 :D 감사합니다 ㅎ

개발자에서 기자로, 관찰자의 시선으로 몸담고 계셨던 분야를 고찰하게 되면 어떠한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소통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기사와 뉴스를 전해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좋은 글 기대합니다. :)

네네!! 에피소드가 너무 많아서 어떤식으로 풀어낼지 고민 중 입니다 ㅋㅋㅋ
응원 감사드립니다 ^__^

안녕하세요! 개발자 출신 기자님이라니 !!! 멋짐이란 것이 폭발한다!!! 좋은 글, 좋은 기사 부탁드려요

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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