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나의 자전거이야기

in #kr-newbie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laylakim 입니다.

싸이클 3대 그랜드투어 중 하나인 지로 디탈리아가 저에게 말도 없이?? 시작되었더라구요.

요맘때 항상 밤 시간은 싸이클대회와 함께 하는데
올해는 살짝 시기를 놓쳐서 어제서야 처음 보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너무 아쉽...

세계 3대 그랜드 투어로는
지로 디탈리아,
뚜르드 프랑스,
라 부엘타 에스파냐

이렇게 3개 대회가 있습니다.

대회 진행 순서는 저대로구요~
대망의 지로 디탈리아가 시작되었습니다.

유로스포츠 특유의 일정한 톤 해설 때문에
졸면서 보기 일수지만 ㅋㅋㅋㅋㅋ
사실 틀어놓고 딴 짓 할 때가 많아요.

그래도 최종 3키로 전부터는 두 눈 크게 뜨고
액기스?만 열심히 봅니다.

크리스 프룸! 톰 듀뮬렝! 작년에도 열심히 봤는데 올 해 결과가 궁금합니다.

사실 경기룰이라든가 져지 색깔의 의미 등
처음에는 모르는 것들이 많았지만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싸이클의 세계!!!
싸이클 중계 정말 재밌으니 한번 보세요!

저의 자전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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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 자전거랑 텐트 가지고 많이 나갔었어요.
요즘은 특히 공기가 안 좋아져서 ㅠ 이런 걸 많이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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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유니클로 구경하다가 발견한 비앙키 티셔츠!! 당장 구입했어요 ㅎㅎㅎㅎ

제 첫 자전거는 당연히 8살에 샀던 네발자전거였어요. 그 이전에 세발 자전거는 기억에 없으니 pass!

네발자전거의 보조바퀴가 들릴 때쯤 두발 자전거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고 9살 때 드디어 보조 바퀴를 떼고 두발 자전거를 탔죠.
초등학교 내내 그 자전거를 열심히 타다가 고학년 때부터 타지 않았던 것 같아요.

자전거에 대해 잊고 지내다가 남자친구(지금의 남편)가 자전거를 열심히 타기 시작했어요.
남편은 처음에 인턴하던 회사에서 명절 선물로 저가의 자전거를 줘서 그걸 타기 시작했어요.
흔한 하이브리드 자전거!!

그러다 누가 훔쳐갔죠 ㅋㅋㅋㅋㅋ

분노에 차서 한동안 살다가 새로 자전거를 구입할 때 제꺼와 함께 커플로 샀는데
그게 바로 접이식 자전거 미니벨로 티티카카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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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티티카카몰

나름 16단에 접이식이라 차를 가지고 다니는 저에게 딱이었어요. 하지만 무게가 엄청나죠.

한동안 잘 탔어요~ 여기저기 가지고 다니면서!
중랑천을 누비며~
남편 티티카카는 제 친구에게 입양됐고
제 티티카카는 친정에서 친정 아버지가 타시네요.

그러다가 결혼 후에 로드 자전거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남편이 먼저 비앙키를 마련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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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업글을 많이 했죠. 저건 업글 전 같아요.
샤말 요정이 뒤에서 밀어준다며 휠 교체.
안장 교체 등등...

혼자 타기가 힘들었는지 갑자기 절 꼬시기 시작해서 같이 타자고 하다고 중고 카페에서 제 비앙키를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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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키는 첼레스터지! 하면서
새벽 1시에 중랑역 직거래로 샀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자는 남편 깨워서 자전거 사러 가자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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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여기 저기 잘 다녔어요. 제가 실력이 좀 없어서 업힐이나 장거리는 도전을 잘 못하고~
점프하면서 다녔죠 ㅎㅎㅎㅎ
작은 차에 잘도 싣고 다녔어요~~

자전거용 옷들도 처음에는 다소 민망하였으나~
뭐든지 갖춰입어야 맛이 나는 것 같아요.
나중엔 제가 더 옷이 많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잘 안 타는 날이 늘어나자 ㅋㅋ
다시 미니벨로로 전향했어요~

그래서 장만한 것이 브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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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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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브롬톤으로 여기 저기 잘 다녀요~
접이식이라 저희집처럼 작은 차에도 잘 들어가고!!
대만족이에요~

로드에 대한 욕심은 아직 있지만
그건 좀 더 실력을 키워서 ㅠ ㅠ 전 당분간 미니벨로에 만족할 것 같아요.

공기 좋은 날 자전거 타러 나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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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로드라니..멋집니다. 남편과 같이 타면 접이식 차에 실어서 여기저기 점프하면서 다니면 좋을 것 같네요 ^^

로드가 제일 멋지지만 전 실력이 너무 부족해서...미니벨로로 당분간 만족해야 할 것 같아요~ 자전거와 함께 하면 그냥 여행보다 색다르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커플 자전거는 강추! 가끔 자전거길에 나이든 부부가 타시는 것 보면 부러워요.

저는 자전거 너무 무서운데...
레이라님 넘 멋져요!
그런데 저 미니벨로는 진짜 갖고 싶은 자전거랍니다
사고 나서 배울까~~어쩔까 하는 중이예요ㅎㅎ

미니벨로 타시면 안 무서우실 거에요~~자전거 전용길이 있는 한강에서 타시길 추천드려요!!! 진리의 브롬톤 ! 브롬톤의 세계로 오세요

드디어 @laylakim님의 브롬톤이 나타났네요.^^
미세먼지 때문에 큰맘 먹어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봄날들..
벌써 걸어다녀도 더워지는 여름의 징조가 보이니...
자전거가 또 타고 싶네요.

그리고 저, 저기 어딘지 알아요.^^
촛대바위!!!
맞죠??^^

촛대바위 맞아요!! 동해 갔을 때 정말 재미있게 잘 탔어요!! 중간에 약간 길이 끊긴 느낌이 드는 곳들이 있었지만~~적당한 경사로에 ㅋㅋ또 가고 싶네요~
제주 가서도 타고 싶은데 비행기에 넣고 가는 어려움이 있어서 포기하게 되네요 ㅜ.ㅜ 미세먼지야 가라

브롬톤은 미니벨로 끝판왕 아닌가요~?
너무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한 때 갖고 싶었던 건데
레이라님이 부럽네요!! 😊

브롬톤은 예쁘기도 하고 정말 실용적이라서 좋은 것 같아요. ITX에 싣고 놀러가기도 했었는데 ! 정말 강추합니다~ @agee00님도 브롬톤세계에 입문하시면 정말 잘 활용하실 것 같아요!!

저 레이라님 따라서 뭐 하나 질렀어요 ㅎㅎ
조만간 포스팅하겠지만요!
그런데 브롬톤은 너무나 넘사벽이네요😂

뭘 사셨죠??? 궁금해요~~포스팅 기대합니다

와 멋집니다^^
왠지 여성분들이 야외스포츠를 하면 더 멋져보이더라고요( 성차별 아닙니다 )
이제 날도 따뜻하니 라이딩가실 날이 더 많겠네요.
좋은 이야기들 기대해 봅니다.^^

운동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에너지가 느껴지죠!!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데 최근에는 너무 집안에서 은둔 생활을 하다보니 기가 사라지는 것 같아요. 여름이 본격 오기 전에 빨리 타야 하는데 ㅋㅋㅋ맘이 급해지네요. 미세먼지 없는 날로 고르려니

자전거도 좋아하시는 분들은 푹 빠지는 거 같더라구요.
복장도 갖추고 타신다니 레이라님도 자전거 매니아신가 보네요.
브롬튼이라는 자전거 정말 실용적이겠어요.
저렇게 접이식이면 공간도 덜 차지하고 말이죠.
전 예전에 공짜로 받은 자전거 2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누구 주고 하나는 늘 베란다 구석에...ㅎㅎ

자전거 세계도 끝이 없더라구요~~
베란다 구석의 자전거를 밖으로 꺼내오신 순간 바로 입문하시는 것 같아요~ 날 좋을 때 한바퀴 돌고 오세요~~

자전거를 마지막으로 탄 게........ 중학교 출퇴근용, 아니 등하교용^^;으로 탔던 게 마지막이네요.ㅎㅎ

'자전거 타고 전국일주 해보고 싶다~!'
는 생각을 재작년부터 했었어요.
체력도 안 되고, 자전거도 없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ㅋㅋㅋ
그래도 언젠가는~!!

요새 자전거길이 참 잘되어 있어서 자전거로 전국일주 정말 해보고 싶어요~~
요즘도 너무나 빌빌거려서 체력 좀 길러서!! @calist님의 자전거 도전도 기대할게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검색해서 브롬톤 보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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