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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봄, 春子-10

in #kr-newbie7 years ago

존버 존버! 저도 일희일비 합니다 흑흑.
근디 언니는 우예 저런걸 다 압니꺼?
시집살이가 뭔지 알 것 같이 자세히 적혀있어서 놀랐어요! 글도 술술 읽히고~ 재밌습니다! ㅠㅠ춘자가 불쌍하기도 하구요... 다른 가족 구성원의 한 사람이 되면서 한 명의 노동자가 되는 것이...안타까워요. 밥하면서 제일 한가한 시간이라는 게 전 뭔지 알 것 같았어요. 전 시집오기 전에 그랬거든요...화장실에 있을 때가 쉬는시간이고 막...
며느리가 된다는 건...우리 엄마를 보면서 깨달은 것이지만 정말 쉬운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춘자가 잘해주고 있어서...더욱 더 안타까워져요...서툰 것보다 낫지만 뭔가 마음이 아리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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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알 것 같다는 킴쑤님의 말이 아프게 들리네요...
엄마들의 삶은 모두... 이토록 애처롭습니다.
우리의 딸들의 삶은 나아지겠죠?? 엄마들이 힘을 내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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