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이름 표기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

in #kr-newbie7 years ago (edited)

영문이름, 어떻게 표기할까? 한글이름의 영문이름을 어떻게 쓰고 계십니까? 카드에, 각종 서류에, 그리고 특히 여권에 영문이름을 반드시 기재해야만 합니다. 오늘은 여권에 영문이름을 어떻게 표기할 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카드, 항공권 예매 등 모든 영문이름은 여권 영문이름으로 통일하면 좋습니다. 여권은 국외에서 쓰는 주민등록증이라서 가장 기본으로 삼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 이름은 조인희. 저는 CHO IN-HEE 이렇게 영문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성인 ‘조’ 는 CHO로 쓰기도 하고 JO로 쓰는 사람도 많은데, 둘다 별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붙임표 ‘-’를 사용하는데, 이는 조이니로 발음되는 경우가 있어, 확실하게 “인희”로 발음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연음이 현상이 생기지 않는 ‘길동’ 같은 이름은 굳이 붙임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성경이름 등 현지발음에 맞지 않는 번역어 형태의 한글이름은 외국 영문이름으로 표기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이름이 김요셉이라고 하면, KIM YOSEP이라고 써야지 KIM JOSEPH로 쓰면 안됩니다. KIM JOSEPH는 김조셉이라는 한글이름을 가진 사람이 쓸 수 있는 영문이름입니다.

영문이름은 이름 두글자를 붙여쓰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제 이름은 조인희.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저는 붙임표를 쓰기 때문에 CHO IN-HEE이라고 표기를 하지만 붙임표를 쓰지 않으면, CHO INHEE 이렇게 붙여서 쓴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국제적으로 미들네임을 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띄어쓰기를 하면 성과 이름의 앞글자가 첫째성과 둘째성으로, 그리고 나머지 이름의 마지막 글자가 이름으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HONG GIL DONG과 같이 띄어쓰기를 하면 HONG이 첫째성, GIL이 둘째성, 그리고 이름이 DONG이라고 생각하는 외국인이 “동” 하고 부른다는 것이죠. 따라서 HONG GILDONG이라고 여권의 영문이름으로 기재해서 “길동” 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한글성명을 음절단위로 표기하고, 발음에 따른 음운 변화는 반영을 하지 않습니다. 이름 ‘한복남’인 경우, ‘한봉남’으로 발음이 된다고 해서, HAN BONGNAM으로 기재를 하면 안되고, HAN BOKNAM으로 영문이름을 기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권의 유효기간은 10년인데, 생각보다 금방 돌아옵니다. 여권을 재발급할 때 최종여권의 영문이름을 그대로 표기해야 하고, 여권법에 따른 일정한 예외사항이 아니면 한번 정한 영문이름을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처음 영문이름을 만들 때 신중하게 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성이 ‘노’ 나 ‘고’ 인 경우, 아무 생각없이 ‘NO’ 와 ‘GO’로 쓰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니’, ‘간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NOH, GOH 이렇게 표기를 합니다. 또한, 성씨 ‘강’ 일 경우에도 ‘GANG’으로 표기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이 때에는 ‘갱, 조폭’ 이런 뜻이기 때문에 외국에서 안좋은 인상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강’은 ‘KANG’로 표기해야 합니다. 성씨 ‘손’ 도 ‘SON’ 이 아들이라는 뜻이 있기 때문에 보통 ‘SOHN’ 이렇게 쓰는 것이 일반적인데, 특별히 부정적인 뜻이 아니기에 어느 것으로 써도 크게 상관이 없을 듯 합니다. 유명 축구선수는 손흥민 선수도 ‘SON HEUNGMIN’ 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영문이름의 경우 유사한 발음으로는 여권의 영문이름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처음에 ‘JUNE’이라고 적었다가 나중에 ‘JUN’으로 변경할 수 없고, 처음에 ‘SUK’으로 기재했다가 나중에 ‘SEOK’으로 변경을 요구할 수 없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로 한번 정해진 영문이름을 수정할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1번도 출국하지 않은 경우, 영문이름에 영어로 명백히 부정적인 의미가 있는 경우 등 8가지가 있습니다. 

여권의 영문이름 어떻게 표기해야 할까요? 인터넷에서 로마자표기법을 검색해서 그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번 정해진 여권의 영문이름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변경할 수 없음을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꼭 로마자표기법을 검색해서 여권의 영문이름을 표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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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 몇몇 봤습니다.
인터넷에서 로마자표기법을 검색해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끔....구청이나 시청에서 민원인과 공무원이 실갱이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거 참 어렵더라고요. 저도 고생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로마자표기법에 따라서 하면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짱짱맨은 스티밋이 좋아요^^ 즐거운 스티밋 행복한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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