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학수업준비 중 - 세계지리 공부

자원봉사하고 있는 야학의 2주 방학이 오늘 끝났습니다.
4월 7일 검정고시를 보시고 학생 어머님들은 오늘부터 수업을 받으세요.

전 사회를 가르치는데 다시 교과서내용을 복습하지 않고,
세계지리 공부를 할까해요.
어머님들도 자식이 보내주시는 효도여행으로 해외를 가시기도 하고,
TV 등 다른 나라 이야기를 많이 접하시더라구여 ㅎㅎ
( 어떤 어머님은 미국에 있는 사위가 비즈니스석을 끊어주어서
편하게 다녀왔다고 자랑하시던게 생각나네요. ㅎㅎ )
지금 중학 3학년반인데 고등학교반으로 올라가면 지리를 배우시도 해서
이리저리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일단 국기가 나온 책들을 봤어요.
야학선생님이 도움이 될거라고 주셨는데 안 돌려줘도 된다고 하시네여.
저도 다른 선생님들께 도움이 될 거 같아서 교무실 책꽃이에 꽃아둘려구요.

왼쪽 : 투르메니키스탄 국기 - 전통적인 특산품 '카페트' 문양
오른쪽 : 파키스탄 국기

둘다 초승달과 별이 그려져 있는데, 이슬람의 유명한 상징이죠.
마호메드가 신의 계시를 받을 때, 초승달과 별이 떠있어서, 이슬람의 상징이 되었어요.

그래서 중동지방의 칼은 초승달 모양으로 좀 휘었나봐여.

뉴질랜드 국기인데, 영국국기가 그려져 있네요.
호주가 영국의 식민지인줄 알았지만, 뉴질랜드도 영국의 식민지이였다는 처음 알았어요.
지금 뉴질랜드는 영연방의 일원으로 입헌군주제라고 합니다.
독립국이지만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을 왕으로 모시죠.

덕분에 저도 몰랐던 것들을 몇 가지 배웠어요.
이번주 금요일 수업인데, 어머님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빨리 야학수업하러 가고 싶어지네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