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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지극히 주관적인 일본 여행기(교토 위주)

in #kr-newbie6 years ago

이자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스팀잇에서 뵈니까 반갑네요. 일본 다녀오신거 보니까 정말 보기가 좋습니다. 이자님이 길 위를 많이 걸어다니면서 그 마을을 즐기는 모습도 저에게는 정겹게 느껴지고요.

그러나 저러나 '귀엽다' 와 '맛있다' 라는 표현이 참 많네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위의 이자님이 하신 말씀들은, 저도 처음에 일본에 갔을때 느꼈던 것들과 무지하게 일치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조용하고, 세심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들은 그들의 생활 깊숙히 묻어나고, 남자분들의 머리는 칼같고 (예전에 일본 남자에게 머리세팅하는데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니까 진짜 진지하면서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1시간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규동은 너무 맛있죠 ㅜㅜㅜㅜㅜ (저는 예전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새벽에 혼자서 맨날 규동을 사먹었어요. 저에게는 추억의 음식이죠. 겨울에는 츠케멘도 자주 사먹었는데 ... 아, 말이 길어질것 같아서 이건 이쯤에서 마무리)

동전을 많이 활용하는건 개인적으로 좀 보기가 좋았습니다. 은행에도 현금인출기에 동전을 입금하고, 출금할수가 있는 기계가 배치되어있고, 검소하게 동전지갑을 들고다니는 사람들도 많죠. (물론 500엔은 5000원 이상의 나름 큰 돈이지만) 우리나라에는 점점 필요가 없어지는 존재이긴 하지만, 그런점에서 효율성같은건 더 잘 고수해가는 느낌이 들어요.

저도 처음에 일본에 갔을때 편의점 빵이 어쩜 그리 맛있던지, 예전에 걸구룹 카라 (였었나?) 가 TV에 나와서 '일본편의점은 빵이 맛있다!' 라고 말했는데, 그게 일본 사람들에게는 뭔가 웃기고 귀엽게 느껴졌나봐요.

아무튼 새벽에 감성감성한 마음이 생겨서 그런지, 저도 예전에 일본에서 지내던 기억이 떠올라 말이 많아지려고 하네요. 일본 여행간거 부럽네요. 그리고 세심하고 재미나게 포스팅해줘서 왠지 보는 사람입장에서는 고맙네요. 이자 스팀잇에서 자주 뵈어요! (라고 말하지만 요즘 제가 좀처럼 스팀잇을 잘 안하고 있네요 ㅜ 다음에 이자랑 같이 재미난 컨텐츠도 만들면 좋을텐데 생각만하고. 쩝! 아무튼! 마따아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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